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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저자 : 안철수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 : 2012
정가 : 13000, ISBN : 9788934958710
책소개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교수의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에서 인간 안철수에 대한 궁금증,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ㆍ공교육의 붕괴와 학교폭력ㆍ언론사 파업과 강정마을 사태 등 사회 쟁점에 대한 견해, 복지와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통찰, 그리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 대해 이야기가 담긴,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집이다.
1부 「나의 고민 나의 인생」는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에서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우여곡절 끝에 박원순 변호사에게 출마를 양보한 안철수 스스로는 날선 비판을 예상했으나 놀랍게도 다음 날부터 유력한 대권 후보로 거론된다. 이런 ‘안철수 현상’에 대해 그 자신은 “낡은 체제와 미래 가치의 충돌”이라고 분석한다. 대중의 높은 지지율은 자신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표현으로 이것을 온전히 자신에 대한 지지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2부 「어떤 현실주의자의 꿈」에서는 한국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안철수의 생각이 차분하게 펼쳐진다. 안철수는 지금 우리사회의 과제를 ‘정의로운 복지국가’, ‘공정한 복지국가’로 판단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성도 동시에 설명한다. 안철수는 지금 우리 사회가 광범위한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세계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은 이러한 불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3부 「컴퓨터 의사가 본 아픈 세상」은 우리 사회의 긴급한 현안들에 대한 응시와 고민으로 채워져 있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정리해고 등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고용 없는 성장이 자본에게도 독이 됨을 기업들이 알아야 한다고 직언하고, 중산층이 무너져가는 승자 독식 사회의 풍경으로 900조원이 넘은 가계 부채 문제를 언급한다. 극으로 치닫는 공교육의 붕괴와 학교 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개혁을 넘어 사회 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원자력에너지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신생에너지 체제를 구축에 대한 의지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인간 안철수가 근래 생각하는 많은 것을 담아낸 기록이자, 지금 우리 사회에 대한 진단, 그리고 우리가 열망하는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생각을 담고 있다. 안철수 특유의 진중하면서도 냉철한 언어로 전문지식이 필요한 세부 분야부터 우리 일상의 문제까지 넓은 영역을 가로지르는 이 책은 한국사회의 변화를 바라는 수많은 독자들이 안철수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목차
여는 글 1 : 우리가 열망하는 사회(안철수)
여는 글 2 : 안철수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제정임)
1부 나의 고민, 나의 인생
정치, 결심하셨나요?
낡은 체제와 미래 가치의 충돌
성적표에 ‘수’라고는 안철‘수’뿐
소설보다 더 잔인했던 가난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손정의
배워서 남 주려 떠난 유학생활 그리고 안철수재단
야단맞고 반성하며 끝나는 부부싸움
열심히 식스팩 만드는 중이에요
2부 어떤 현실주의자의 꿈
평화 위에 세우는 공정한 복지국가
부자여야 복지를 한다 VS 복지를 해야 부자가 된다
삼성 동물원과 LG 동물원을 넘어
통일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다
3부 컴퓨터 의사가 본 아픈 세상
기업에도 독이 되는 고용 없는 성장
- 정리해고와 비정규직과 청년실업
중산층이 쓰러진 승자 독식 사회의 풍경
- 900조 원을 넘은 가계부채
교육 개혁을 넘어 사회 개혁을
- 입시 경쟁 사교육과 학교폭력
이제는 신재생에너지 시대로
- 일본 원전 사태에서 배우는 교훈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는 무조건 FTA 하라고?
- 식량 안보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살 길
소통 부재와 개발만능주의 정부가 빚은 참극
- 강정마을과 용산 참사
국가가 시민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코미디
- 언론사 파업 사태와 표현의 자유
「완득이」,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
- 여성,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사회
맺는 글 :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덧붙이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