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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언 (문헌학자 김시덕의 서울 걷기, 2002~2018)
저자 : 김시덕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년 : 2018
정가 : 18000, ISBN : 9788932919164
책소개
문헌학자답게 서울 걷기
규장각한국학연구소 김시덕(金時?) 교수의 새 책 『서울 선언』은 좀 의외의 주제를 다룬다. 제목과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일종의 답사기다. 고문헌학자가 왜 서울 답사에 나섰을까? 그가 걷고 본 서울은 어떤 도시일까?
문헌학자가 서울 답사기를 썼다고 하면 아마도 [문화유산 답사]를 떠올릴 것이다. 궁궐과 박물관, 역사 유적을 돌아보겠거니 생각할 만하다. 그러나 이 책에 그런 장소는 등장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찬란한 문화유산이나, 아픈 근대의 흔적 같은 이야기는 없다. 물론 이 책도 역사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시점은 대체로 현재에 가깝다.
저자는 주로 [여기도 서울인가?] 싶은 장소들을 걷는다. 그 장소들은 그가 40여 년간 살고 생활했던 곳들이다. 특별할 것 없고 역사가 없어 보이는 곳들을 걸으며 조금은 다른 서울의 역사를 읽어 낸다. 그는 그 장소들을 [무수히 많은 책이 꽃힌 도서관]이라고 칭한다.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어쩌면 진짜 서울의 역사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목차
제1장 여기도 서울이다
1. 여기도 서울인가?
2. 〈사대문 안〉만 서울인가?
3. 서울 보는 법: 삼문화 광장(三文化廣場)
4. 여러 모습의 서울
제2장 나의 서울 답사 40년
1. 잠실
2. 부천시 소사
3. 안양시 평촌
4. 방배동
5. 신반포와 구반포
6. 종로와 광화문
7. 중계동
8. 고양시 일산
9. 개포동
제3장 서울 걷기 실전편
1. 이제는 걸을 수 없는 답사 코스: 청계천
2. 식민지 시대의 신도시를 걷다: 청계천 남쪽에서 한강까지
3. 1925년 을축년 대홍수의 문화사: 양수리에서 영등포까지
4. 최초의 강남을 걷다: 영등포에서 흑석동까지
5. 변화는 서울의 끝에서 시작된다: 종교, 공장, 노동자
제4장 서울, 어떻게 기억할까?
1. 은평 뉴타운
2. 은평 한옥 마을과 은평 역사 한옥 박물관
3. 역사 왜곡으로부터 서울을 지켜라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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