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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응과 전복 (현대 한국 영화의 어떤 경향)
저자 : 김영진
출판사 : 을유문화사
출판년 : 2019
정가 : 18000, ISBN : 9788932473994
책소개
『씨네21』 창간 멤버이자 『필름2.0』 편집위원을 지내며 활발하게 영화평론가로 활동해 온 김영진 평론가가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 영화계에 불어온 미학적 활기에 관해 기록한 평론집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시기를 이끌었던 영화감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김지운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그들이 이루어 낸 눈부신 성취를 이야기하며, 독창적이고 위배적인 그들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집중적으로 풀어냈다. 나아가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예술적, 산업적으로 비약적인 변화를 추구했던 현대 한국 영화의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블록버스터, 역사, 멜로 등의 장르를 통해 한눈에 바라보고, 앞으로 우리 영화가 걸어갈 좌표와 지도를 그려 본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1장 ― 아비 없는 자식들의 여정: 장르와 작가, 한국식 변용 모델을 찾아서
홀로 선 자식들의 과제/장르와 작가/한국의 현대 상업적 작가들
김영진의 클로즈업
한국 영화사의 빛바랜 천재적 재능들
2장 ― 전통의 단절과 부활: 세대교체를 위한 본능적 허물벗기
통속물로서의 장르/리얼리즘의 실체/장르관습의 재생/제3의 길
김영진의 클로즈업
코리안 뉴웨이브와 박광수
3장 ― 장르의 인과율을 무시하는 상상력: 탈피와 타협,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둔 감독들
서사의 틀을 벗은 새로운 표현의 세계/전도된 현실과 판타지의 파라독스/내러티브 진공과 이미지의 틈/인과론 부정과 리얼리티의 자의성/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나라/목적을 해체한 그들의 야심
김영진의 클로즈업
21세기 한국 영화의 페르소나 송강호
4장 ― 장르관습에 대한 순응과 저항: 관습적인 것을 다루는 그들만의 방식
한국 멜로드라마의 뿌리와 걸어온 길/새로운 멜로 공식과 환유적 공간/고전적 장르 규범의 매너리즘과 혁신
김영진의 클로즈업
흥행사와 작가의 갈림길에 있었던 강우석
5장 ― 의식이 장르가 될 때: 블록버스터, 역사, 로컬리티를 중심으로
스펙터클한 쾌감의 정체/영화적 시선으로 담은 장르로서의 역사/스크린으로 전달된 공감과 감동의 파도/영화적 해석과 실제 역사의 충돌 사례들
김영진의 클로즈업
블록버스터 국수주의의 명과 암
6장 ― 장르 해체의 모험: 스스로 장르적 규칙을 파괴한 거장들
장르 판타지의 전경화를 꾀하다/장선우의 해체적 전망/서사의 교란과 확장/해체의 담대한 몸짓
김영진의 클로즈업
이창동이라는 예술가의 사연
7장 ― 현대 한국 영화의 형식적 얼룩들: 주류가 품었던 변화의 바람
불균질 텍스트/방향등이 점멸된 관습의 충돌/과잉 에너지, 파멸의 스펙터클/영화적 잉여의 형성과 흔적/잉여의 에너지로 세상을 흔들다/감정의 파동을 일으키는 클로즈업의 향연/부정성의 아이러니
김영진의 클로즈업
시네필Cinephile 감독들이 어른이 될 때
8장 ― 결론을 대신하여: 체제 너머의 상상이 가능한 곳
한국 영화에 투영된 영웅적 아버지의 허상/다양한 변주를 거친 한국 영화의 미래
글을 마치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