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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려시대사 연구의 외길을 걸어온 저자가 평소의 연구에서 파생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거나 미심한 채 유보해 두었던 몇 가지 주제들에 대해 논한 논문들을 모았다. 책은 2편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 정치 체제와 기구의 문제」는, 겸직과 중복직에 대한 논의와 권력구조, 과거에서의 행권과 가장, 고려시기 병마사와 도병마사기구에 대한 몇 가지 문제, 고려시기의 행영병마사에 대한 고찰 등으로 되어 있다.

「2편 복식과 역어 및 가계家系의 문제」에서는, 복두·복두점, 통문관(사역원)에 대한 검토를 한어도감 · 역어도감 · 이학도감 · 한문도감과 관련해 살폈다. 그리고 가계 연구로 성화보와 가정보라는 선구적인 족보를 남긴 안동 권씨와 유주(시녕, 문화)유씨를 그 족보의 사실성 여부를 고려사 등 사서류와 묘지명, 문집류와 비교하며 고찰하였다. 비교적 정확하고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안동권씨송화보와 문화유씨가정보지만 누락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없지 않아 철저한 사료 비판과 엄정한 검증이 필요함을 입증했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지금까지의 고려시기 인물사 연구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제 1편 정치 체제와 기구의 문제
Ⅰ. 고려시기의 겸직과 중복직에 대한 논의와 권력구조
Ⅱ. 고려시기 과거에서의 행권行卷과 가장家狀
Ⅲ. 고려시기 병마사와 도병마사기구에 대한 몇 가지 문제
Ⅳ. 고려시기의 행영병마사에 대한 고찰

제 2편 복식과 역어 및 가계의 문제
Ⅰ. 고려시기의 복두와 복두점
Ⅱ. 고려시기의 통문관(사역원)에 대한 검토
Ⅲ. 안동권씨의 사례를 통해 본 고려사회의 일단면
Ⅳ. 유주(시녕·문화)유씨의 사례를 통해 본 고려사회의 일단면

부록 : 고려시기 인물사 연구의 성과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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