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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
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
저자 : 폴 비릴리오
출판사 : 열화당
출판년 : 2008
정가 : 9000, ISBN : 9788930103350

책소개


브라크·마티스 등과 함께 스테인드글라스를 제작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했던 폴 비릴리오, 그는 『속도와 정치』(1977), 『전쟁과 영화-지각의 병참학』(1984), 『탈출 속도』(1995), 『정보과학의 폭탄』(1998) 등의 통찰력있는 저서를 통해 우리 시대 가장 독창적인 철학자로 주목받아 왔다. '질주학' '소멸의 미학' '탈출속도' '내향병리' 등 한국 독자들에게도 제법 익숙해진 핵심개념들과 더불어, 이제 그는 '속도'라는 그만의 화두를 예술에 접목시킨다. 군사·정치·과학·철학·심리학·미학·영화·건축·항공학·인류학·도시경제학 등 다방면의 지식을 자유자재로 연계한 몽타주식 글쓰기를 통해, 서구 지성계의 '카산드라'라 불리는 미래 진단학자 폴 비릴리오는 '공포'의 예술, 시각예술에서의 '재현의 대공황'을 얘기하며 여기에 현대예술에 관한 묵시록을 완성해 놓고 있다.

「의외의 것을 기대하다」「안구 확장의 예술」「미술관의 밤」「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 등 모두 네 편의 에세이로 구성된 이 책 『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L Art a perte de vue)』은, 운송수단과 정보의 순간전송이라는 혁명 속에서 '속도'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현대 기술문명의 암울한 역사성과 이에 따른 우리의 지각작용의 변화에 대해 탐구했던 『소멸의 미학』(1980)이란 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가 직접 기획을 맡았던 갈릴레 출판사의 '비평의 공간' 총서 중 하나로 2005년에 출판된 이 책은, 현대 매체철학의 쟁점을 건드려 온 비릴리오의 화두들이 현재 활발히 활동중인 예술가와 그들의 작업에서도 얼마나 유효한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독창적인 미학론이 될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의외의 것을 기대하다
안구 확장의 예술
미술관의 밤
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

주(註)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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