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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아버지 육당 최남선 (근대의 터를 닦고 길을 내다)
나의 할아버지 육당 최남선 (근대의 터를 닦고 길을 내다)
저자 : 최학주
출판사 : 나남출판사
출판년 : 2011
정가 : 18000, ISBN : 9788930085496

책소개


육당 장손이 쓴 ‘최남선 친일론’ 정면반박

육당 최남선의 저자 장손 최학주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우리 사회에 기정사실로 굳은 조부의 친일론을 정면 반박하는 책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점은 육당의 행적이 조선의 세계화, 조선역사의 세계화 작업이라는 것이다. 조선사 편찬위원과 중추원 참의를 역임하는 등 육당의 친일행적으로 인식되는 부분에서 그는 근대 세계주의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불거진 세간의 오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이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처음 공개되는 내용과 사진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그간 육당에 대한 연구에서는 최남선 개인의 근대화운동만 주목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최남선 선대부터 개화운동에 참여해 근대화운동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상세히 서술한다. 특히 대원군의 쇄국정책에 반대한 최정섭(육당의 조부)의 유지를 최헌규(육당의 부친)가 최남선에게 전하고, 이후 최헌규가 육당의 신문화운동을 적극 후원한 배경을 담고 있다. 최남선의 아버지 최헌규는 19세기 개화운동과 20세기 근대화운동을 연결한 징검다리였다. 또한 최남선 집안의 가계도는 이 책에서 처음으로 밝혀진다.

목차


일러두기
들어가며

할아버지와 함께한 17년

제1부 가족사에 응축된 한국의 근현대

제1장 증조부와 개화운동
1. 해마다 설날이면
2. 증조부 최헌규의 자수성가
3. 불운의 선구자 최정욱
4. 할머니가 남긴 말씀
5. 할아버지의 자성록(自省錄)
6. 할아버지의 ‘자경’(自警)

제2장 이념의 교차로
1. 할아버지와 내 선친-오! 아버지 되기 어려움이여
2. 아들에게 들려준 조선사편수회 참여 경위
3. ‘문과(文科)는 하지 말라’
4. 신경향파 작가 외할아버지 이익상
5. 김성수와 구국사업을 함께한 종조부 최두선
6. 여운형의 건국동맹에 참여한 왕고모부 박석윤

제3장 우이동 시절과 625
1. 소원(素園)에서의 기억들
2. 반민특위와 자열서(自列書)
3. 셋째 삼촌은 월북하고…
4. 우이동에 나타난 인민군
5. 납북을 모면한 할아버지
6. 고모는 피살되고 어머니는 잡혀가고…
7. 잿더미 된 장서 17만 권
8. 환도와 선친 참척
9. 와병과 천주교 귀의
10. 할아버지 떠나시고 1년

제2부 근대의 터를 닦고 길을 내다

제1장 민족의 발견
1. 신문관-근대의 문을 열다
2. 조선광문회-조선학의 터를 닦다
3.〈독립선언서〉-민족을 창출하고 구현하다

제2장 조선 정체성의 정립
1.《동명》과《시대일보》-민족을 완성하다
2. 불함문화권 설정-단군이 조선의 근본이다
3. 계명구락부와 우리말사전
-언어가 정립되어야 사고할 수 있다
4. 국토 예찬과 시조 운동-조선심(朝鮮心)을 일깨우다
5. 신간회-민족진영의 분열을 막다

제3장 조선 역사의 세계화
1. 조선사편수회 참여와 프랑스 유학 시도
-조선사는 세계사다
2.〈송막연운록〉과 고대사 인식
-민족사의 무대는 동북아시아다
3.《고사통》,《역사일감》,《조선상식》
-조선의 불씨를 되살리다
4. 만주행과〈만몽문화〉, 그리고 학병 권유
-‘군사학을 배워 두어라’

제4장 민국(民國) 정통성의 확립
1.《국민조선역사》-민국의 국사를 새로 쓰다
2.《조선역사사전》-50년 후를 내다보다
3.《한국해양사》-대륙 문화와 해양 문화가
한반도에서 합류한다
4.〈진실정신〉-분단 후의 세상을 성찰하다

제3부 육당학의 미래를 위하여

제1장 사후 기념사업
1. 친일 비판과 우이동 소원 기념비
2. 전기전집 출판과 육당문고 설립
3. 근대 정신의 발상지 조선광문회 건물의 복원

제2장 육당학의 정립을 모색하며
1. 민족과 국가
2. 미래 지향의 ‘열린 민족주의’
3. 육당학과 학제 간 연구

나가며
참고문헌

부록
자열서(自列書)
육당 최남선 연보
인물 생몰 참조표
육당 최남선과 동시대 11인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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