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나를 버리다
저자 : 박지성
출판사 : 중앙북스
출판년 : 2010
정가 : 13000, ISBN : 9788927800309
책소개
"더 큰 나를 위해 지금의 자신을 버린다"
팀을 위해 동료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며 헌신하는 선수 박지성
유명하지 않은 축구선수를 꿈꾸는 그의 진솔한 삶이야기
전 세계적인 인기클럽이자, 6년 연속 세계에서 최고 가치 구단으로 선정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 언젠가부터 한 동양인 선수를 위한 노래가 불려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유니폼 판매를 위해 영입한 선수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제는 팬들이 먼저 다른 팀으로 이적보내면 안 되노라고 응원가를 불러주는 선수, 다른 거창한 말보다 축구 경기 자체로, 다른 선수들보다 한 걸음 더 내딛는 발걸음으로 말하는 선수. 바로 등번호 13번 박지성, J.S. PARK이다.
치명적인 평발과 왜소한 체격을 가진 그는 상식적으로 축구선수로서 성공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 선수이다. 동료선수였던 호날도처럼 아름다운 골 결정력도, 루니처럼 파괴적인 돌파력도, 긱스처럼 환상적인 킥 능력도 없다. 하지만 감독과 동료선수, 팬들은 그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낸다. 무엇이 그를 향해 열광하게 하는 것일까? 그는 "더 큰 나를 위해 지금의 자신을 버린다"는 마음가짐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고백한다.
박지성 선수의 자전 에세이인 이 책은 도전 하나로 한국축구를 넘어 세계축구계에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그의 축구 이야기,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만의 강점으로 무장한 '유일한' 프로페셔널이 되기를 결심하는 순간, 성공의 길이 열렸다고 말한다. 늘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그를 보며 감독과 동료 선수는 물론, 팬들까지 그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장점도 과감히 버리는 결단을 통해 더 큰 꿈을 꾸는 그이기에 많은 이들이 더욱 큰 박수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
박지성은 유명하지 않은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란다.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로,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에서 뛰고 있는 선수의 꿈이 유명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니. 이것이 그의 축구에 대한,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꿈이 아닐까. 충분히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자리에 있지만 겉멋들지 않고 축구선수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나가고 싶어하는 그의 소박한 꿈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여전히 세계최고클럽에서 뛰면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는 박지성. 평범한 체격에 평발이라는 불리한 신체적 조건을 가졌지만 팀을 위해, 동료를 위해 언제나 빈 공간을 향해 뛰는 '헌신'의 대명사로 통하는 그의 삶이야기는 그가 왜 세계가 주목하는 축구선수가 될 수 있었는지 알게 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도 그라운드 위에서 '세 개의 폐'를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나가면서 "센트럴 팍"으로 불리며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축구선수 박지성"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괜찮아, 게임은 끝나지 않았어
- 그런 눈빛으로 보지마, 다시 일어날 거라고
- 나는 유령이다
- 감독님! 저 몸 좋습니다
- 왜 눈물을 흘리지 않냐고?
- 통닭집 사장이 부럽던 그 때
- 개구리 즙처럼 쓴 아버지 잔소리가 나를 키웠다
- 우정과 승부 사이, 그 순간이 다시 온다 해도
-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는 법
2장. 한 걸음만 더 뛰자. 내일은 웃을 수 있다
- 골대는 움직이지 않는다
- 긱스에게 배운, 상처받지 않는 가슴
- 행운의 레시피, 노력 한 큰 술! 자신감 두 큰 술!
- 마음의 속도를 늦춰야 할 때가 있다
- 7분 빠른 퍼거슨 경의 손목시계
- 어머니가 물려준 헌신 유전자
- 얄미운 호날두, 그의 플레이는 시(詩)처럼 아름답다
- 무릎에서 빛나는 북두칠성
3장. 걱정마, 바로 네가 답이야!
- 나에게 묻다, 왜 여기까지 왔는가
- 나는야 행복한 맨유 물장수
- 평발이라도 괜찮다, 생각의 속도를 높여라
- 270일만의 회귀, 맘껏 뛰어 놀았다
- 보여지는 게 전부라면 너무 슬픈
- 축구도 세상도 ‘양발잡이’를 강요하니까
- 주장으로 뛴다는 것
- 최고를 원한다면 자신을 위해 뛰어라
- 나에게도 한 방은 있다
4장. 염원하라! 그러면 승리하리라
- 두 얼굴의 박지성
- 나만 시프트 한다고 세상이 바뀔까
- 후배들 크는 소리가 즐겁다
- 무영검 박지성, 진검 박주영
- 맨유 vs 국가대표팀
- 다시 세계를 놀라게 할 우리의 무기
- 내 생애 마지막 월드컵
- 두려워 마, 그냥 한 판 신나게 놀아보는 거야
5장. 나는 소망한다, 유명하지 않은 나를
- 여전히 길거리 떡볶이는 맛있나요?
- 이러다가 이혼설까지 나오겠네
- 내 지갑에 뭐가 들었냐고요?
- 사랑한다, 촌스러운 그때 나를
- 내게는 사랑 슬럼프는 없는 걸까
- 집만은 공개하고 싶지 않은 이유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