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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박찬호 첫 번째 메이저리거에서 한 남자로 돌아오기까지)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박찬호 첫 번째 메이저리거에서 한 남자로 돌아오기까지)
저자 : 박찬호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년 : 2013
정가 : 13000, ISBN : 9788901158389

책소개


“그렇게 사랑하던 야구를 떠나면서 깨달았다.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이 없어져도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시속 161킬로미터의 강속구를 던지던 대한민국 첫 번째 메이저리거, 그는 바로 ‘박찬호’다. 그는 우리에게 세계에서 가장 큰 메이저리그라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한국 사람이 거구의 서양 타자들을 상대로 거침없이 스트라이크를 얻어내고 포효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견뎠다. 하지만 영웅은 우리의 뇌리에서 서서히 잊히고 특급이라는 말도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야구를 잊은 것이 아니었다. 2012년 11월 30일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미국, 일본, 한국 프로야구 리그, 그 19년의 시간을 거치면서까지 이루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왜 ‘박수칠 때 떠나라’는 조언을 뒤로 하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야만 했을까. 모텔 방에서 참치 캔 하나로 끼니를 해결하던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혹시 날 원하는 팀이 있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때에도, 오로지 다음 공을 던지는 생각만 했다.

박찬호가 중학교 때부터 써온 일기장과 현재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에는 자신의 신념과 생각이 가득하다. 왜 야구를 해야 하는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 길을 걸어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끝은 무엇이고 시작이란 무엇인지……. 거기에는 야구선수 이전에 한 인간으로, 인생의 커다란 굴곡을 경험한 한 남자가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박찬호의 글들이 모여 만든 대한민국 첫 번째 메이저리거의 눈물, 인내, 내려놓음의 기록이다. 또한 제2의 인생을 앞둔 한 남자가 말하는 지난날에 대한 쑥스러운 고백이자 미래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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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다시 한 번만 돌아갈 수 있다면

1장 - 첫 번째 메이저리거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
가능성에 100퍼센트라는 것은 없다
코리안 또한 내 이름이었다
노모의 123승과 박찬호의 124승
콤플렉스가 나를 키웠다
스스로를 영웅이라 불러보라
야구가 사라져도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

2장 - 싫은 것도 시간이 지나면 애정이 된다
고통은 또 오게 되어 있다
고민의 기로에 서게 될 때
용기 있게 자신을 파괴하라
Good 괜찮네, do again 다시 해보자
영어, 시련이었지만 가장 먼저 인정받은 것
누군가는 기뻐하는 일도, 누군가는 슬퍼한다

3장 - 승자와 강자는 다르다
기능과 지능
이 공이 지나가야 다음 공을 던질 수 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몰입하기
감사함을 선택하라
자신에게 계속 집중하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4장 - 우리는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124승의 약속
자랑할 사람과 본받을 사람
승자는 영웅이어야 하고, 패자는 아파야 한다
그건 쓸데없는 걱정이야
반전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
거 봐, 인마
장점 대 장점으로 싸워야 재미있다
다른 이의 재능을 통해 배워라

5장 - 시작보다 어떻게 끝내느냐가 더 중요하다
찬호, 오랜만이야
왜 메이저리그를 꿈꿀까?
네가 어떤 선수였는지를 생각해봐
좋은 팀이란, 좋은 리더란
누구든 존중받고, 같은 기회를 얻어야 한다
돈은 기회를 만들어주지 않는다
동료는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관찰의 대상이다

6장 - 야구가 없어도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명감을 갖는다는 것
124승보다 더 멀리 간다고 해도
2011년. 일본으로 간 이유
한국, 나의 홈플레이트
내가 전하고 싶은 것들
내 생애 최고의 경기

에필로그
- 내려놓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