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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나무
복숭아 나무
저자 : 구혜선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년 : 2012
정가 : 13000, ISBN : 9788901149479

책소개


깊은 숲속 낡은 집, 복숭아 향기, 피아노 소리.
믿을 수 없겠지만... 나는 그곳에서 당신을 만났다.
몸은 하나, 그러나 영혼이 두 개인 당신을.


아름다운 배우이자 작가이며 작곡가, 영화감독에 화가이기도 한 구혜선이 두 번째 일러스트 픽션 『복숭아나무』를 썼다. 2009년 발표한 첫 소설 『탱고』 이후 두 번째 작품이며, 몸은 하나이고 얼굴은 두 개 달린 샴쌍둥이 형제를 소재로 하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다. 섬세한 묘사와 감성적인 문체로 쓰여진 『복숭아나무』는, 특별한 환경에 처해 있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서정적이고 집요하게 파헤침으로써 재미뿐만 아니라 가슴을 적시는 감성으로 작가 구혜선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십 년 동안이나 서로가 서로를 지키면서 숲속 낡은 집에 유폐된 채 살아온 샴쌍둥이 상현과 동현을 통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는 무엇인지, 사랑의 힘이야말로 우리를 살게 하고 달리게 하는 힘의 원천이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우리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는 샴쌍둥이인 그들을 돌연변이나 괴물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도 두 개의 얼굴을 소유하고 있으며 남한테 보이기 싫은 또 하나의 얼굴은 몰래 숨기고 사는 건 아닌지, 따스하면서도 날카로운 성찰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 『복숭아나무』동영상 보러 가기
* 『구혜선 작가 인터뷰』동영상 보러 가기

목차


“나는 마치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할 것만 같은 비정상적인 육체를 만들어 내었다. 몸은 하나, 머리는 두 개인 돌연변이를 말이다. 그들은 두 개의 인격으로 여러 가지 갈등을 겪으면서도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을 가지고 성장한다. 서로를 가장 원망했지만 서로가 있었기에 숨 쉴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사랑의 관계로.”-작가의 말 중에서

“누군가는 그들을 괴물로 볼 것이며,
괴물로 알 것입니다.
다른 이들과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한순간에 공포스러운 존재가 되기도 하지요.
왜 그럴까요…….
그들이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