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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하루에 관한 거의 모든 심리학
여자의 하루에 관한 거의 모든 심리학
저자 : 선안남
출판사 : 웅진윙스
출판년 : 2010
정가 : 13000, ISBN : 9788901110127

책소개


“심리학, 나의 하루를 부탁해!”
정신과의사에게 말하기엔 너무 사소한 일상심리 이야기


상담심리사로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 20대 여자들의 크고 작은 고민에 귀 기울이고 있는 저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소품과 일상의 에피소드에는 방치하면 마음의 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징후가 담겨 있다고 말하며 이 책 속에 하루하루 변하는 미묘한 심리 상태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돌보아 볼 수 있는 소소한 일상 심리에 대해 담았다.

이별하고 미용실을 찾는 순간, 어울리지도 않는 옷과 액세서리를 사 모으고 후회하는 습관, 다시 찾을 가능성이 별로 없는 커피숍의 쿠폰을 버리지 못하는 것 등, 우리에게는 자신도 모르게 생긴 습관들이 있다. 이 모든 습관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고한다. 너무나 일상적이고 사소해서 심리적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행동들에 말이다.

이 책에서는 평범한 여자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며 하루에도 수십 번 변하는 여자의 미세한 심리를 포착한다. 하이힐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여자의 경우 ‘시각적 우세visual dominance’가 강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던가 등 하이힐, 머리띠, 마스카라, 미니스커트, 핸드크림, 기름종이, 커피쿠폰, 네일숍, 미용실 등 이 책에는 여자의 하루에 얽혀 있는 익숙한 사물과 장소들이 등장해 우리의 심리를 돌아보게 한다.

책속에 등장하는 그날 자신의 감정과 일치하는 에피소드들을 찾아 읽으며 순간의 감정을 돌보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자신도 몰랐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예방주사를 맞듯 일상의 작은 우울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AM 07:00 아침, 화장대에 앉아서
하이힐에 퉁퉁 부은 발을 구겨넣는 아침
나의 핫핑크 미니스커트
어울리지도 않는 머리띠를 모으는 이유
엄마의 지적질
욕심과 불안을 가방에 담다
구체적인 숫자로 기억되는 마음
모자로 마음을 가리다
출근길의 짜증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자
떨어진 단추, 위태로운 관계
드레스코드

PM 12:00 정오, 힘을 내요 아가씨
날씨 이야기만 하는 사이
혼자 밥 먹기
우울해도 웃어버린다
마스카라를 덧바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명제
나는 당신과 섞이고 싶은 사람
기름종이 나눠 쓰는 동지애
물건은 기억을 소환한다
핸드크림을 바르며
필터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
속물근성을 옹호함
나를 부르는 이름
세상의 모든 웨이팅리스트

PM 04:00 오후, 무료한 일상의 움직임
먹어도먹어도 허기진 날
구두와 남자의 공통점
미용실 기행 Ι
신상에 집착하는 심리
사소한 것이 주는 커다란 위로
‘참 잘했어요’ 도장이 필요해
여자, 화장실로 숨다
미용실 기행 Ⅱ
내 안의 일곱 살
때론 흉터도 아름다운 무늬가 된다
확인받고 싶은 마음

PM 07:00 저녁, 관계의 한복판에서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100명 넘는 사람들 중에서
스물…하고도 아홉, 헤프게 사랑하기 좋은 나이
사랑일까, 스치는 바람일까
위로와 용기를 처방받는 뷰티 약국, 네일샵
애인이 지겨워졌을 때
도망치듯 ‘안녕’하는 여자
타인의 슬픔에 네 슬픔을 얹어 울지 마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여자
돈은 아껴도 마음은 아끼지 말자
지나친 배려는 때로 폭력이다
말해야 사는 여자
나와 닮은 사람, 나와 닮은 물건
어른이 된다는 것
그냥 사주는 밥, 그저 고맙다고 하면 돼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톡
독립군으로 살아라
담백한 사회성
관계의 관성을 끊는 힘
머리 커서 만나는 관계의 소원함
접점이 없어도 충만한 수다

PM 11:00 밤, 왜소하고 불안한 낱개들
너는 모르지, 네가 얼마나 예쁜지
버스를 놓치다
걱정 마, 너만의 타이밍이 있을 거야
당신은 어떤 커피처럼 살고 싶으세요?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없는 순간
‘내버려둬’라고 쓰고 ‘붙잡아줘’라고 읽는다
어질러진 내 마음, 어질러진 내 방
할까, 말까?
종이에 손을 베다
세상에 대한 결벽증
소울푸드
일기를 쓰는 시간
사소한 불안과 공존하는 법
19층과 20층 사이, 삶이 꿈틀거린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