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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청춘의 독서
저자 : 유시민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년 : 2009
정가 : 13800, ISBN : 9788901101569

책소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불리고 있는 유시민이 청춘의 시절에 품었던 의문들에 대답해주었고 지금의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뜨거운 질문에도 대답해 줄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왜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한지" 등과 같이 해답 없는 질문을 들고 헤매일 때, 축적된 인간 지성이 담긴 한 권의 소중한 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위로와 지혜, 통찰들을 전하고 있다.

저자 유시민의 생각과 지성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그렇기에 이 책『청춘의 독서』에서 권하고 있는 14권의 책은 19세기 러시아의 가난한 대학생들이 읽었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독재의 시절에 맞선 한국의 청년들이 읽었던 책들이다.

수많은 젊음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통찰과 시각을 수록하고 있으며 시공간을 뛰어 넘어 모든 인류가 고민해온 질문들에 답하는 지혜를 전하고 있는 소중한 책, 한 시대를 흔들고, 한 사회를 무너뜨리기도 했던 위대한 한 권의 책이 가진 힘과 이를 읽는 사람들의 '읽는 힘'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다.

『전환시대의 논리』,『죄와 벌』,『공산당 선언』,『인구론』등의 다양한 저작들과 이 책들에 삶의 방향을 물었던 저자 유시민의 이야기를 통해 청춘의 시절,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책읽기의 과정에서 누리는 의미와 감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 오래된 지도를 다시 보다

1.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
- 날카로운 첫 키스와 같은 책
- 평범한 다수가 스스로를 구한다

2.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 지하대학과 사상의 은사
- 벌거벗은 임금님을 발견하다
- 지식은 맑은 영혼과 더불어야 한다

3. 청춘을 뒤흔든 혁명의 매력 : 마르크스·엥겔스, 『공산당 선언』
- 영혼을 울린 정치선언문
- 박제된 혁명교과서의 비애
- 역사에는 종말이 없다

4. 불평등은 불가피한 자연법칙인가: 맬서스, 『인구론』
- 냉혹하고 기괴한 천재, 맬서스
- 자선은 사회악이다
- 재산권과 생존권
- 편견은 천재의 눈도 가린다

5.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시킨, 『대위의 딸』
- 로맨스를 빙자한 정치소설
- 유쾌한 반란의 소묘
- 얼어붙은 땅에서 꽃이 피다
- 위대한 시인의 허무한 죽음

6. 진정한 보수주의자를 만나다 : 맹자, 『맹자』
- 역성혁명론을 만나다
- 백성이 가장 귀하다
- 아름다운 보수주의자, 맹자의 재발견
- 대장부는 의를 위하여 생을 버린다

7. 어떤 곳에도 속할 수 없는 개인의 욕망 : 최인훈, 『광장』
-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
- 소문뿐인 혁명
- 주사파, 1980년대의 이명준
- 열정 없는 삶을 거부하다

8. 권력투쟁의 빛과 그림자 : 사마천, 『사기』
- 사기의 주인공, 한고조 유방
- 지식인 사마천의 울분
- 새 시대는 새로운 사람을 부른다
- 권력의 광휘, 인간의 비극
- 정치의 위대함을 생각한다

9. 슬픔도 힘이 될까 :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존엄을 빼앗긴 사람의 지극히 평범한 하루
- 슬픔과 노여움의 미학
- 이반 데니소비치 탄생의 비밀
- 노동하는 인간은 아름답다

10.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다윈, 『종의 기원』
- 해설을 먼저 읽어야 할 고전
- 다윈과 월리스, 진화론의 동시발견
- 다윈주의는 진보의 적인가
- 이타적 인간의 가능성

11.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베블런 『유한계급론』
- 부富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 사적 소유라는 야만적 문화
- 일부러 낭비하는 사람들
- 지구상에서 가장 고독했던 경제학자
- 인간은 누구나 보수적이다

12. 문명이 발전해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 조지, 『진보와 빈곤』
- 뉴욕에 재림한 리카도
- 꿈을 일깨우는 성자聖者의 책
- 타인을 일깨우는 영혼의 외침

13.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보이는 것과 진실의 거리
- 명예 살인
- 68혁명과 극우 언론
- 언론의 자유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14.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 : 카, 『역사란 무엇인가』
- 랑케를 떠나 카에게로
- 회의의 미로에 빠지다
- 식자우환識字憂患
- 진보주의자를 위한 격려와 위로

후기 : 위대한 유산에 대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