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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때 인터넷 이용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든 초등학교 시험 답안지가 있었다. 사슴이 거울을 보고 있는 그림이 있고, 그 밑에 "사슴이 ○○○ 봅니다"의 세 글자 빈 칸을 채우는 문제였다. 답은 물론 '거울을' 이었지만, 한 아이의 답이 기가 막혔다.

"사슴이 '미쳤나'봅니다"

단순히 포복절도하고 넘어갈 수 있었던 이 문제로부터 저자는 철학적 사고를 시작한다. 한계를 넘어서는 아이의 창의성을 오답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일까? 아이들을 위한 철학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철학적 사고력으로 무장한 아이들을 위해 저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철학의 기초를 가르친다.

목차

1부 일상에서 생각해보는 교육 그리고 철학
1. 사슴이 미쳤나 봅니다
2. 그림자놀이
3. 딸이 예뻐요, 아들이 예뻐요?
4. 함께 빨래 널기의 교육학
5. 가정한다는 것의 의미
6. 밝게 키우고 싶어요

2부 생각을 키워주는 토론 수업
7. 이것은 저것이 아니다
8. 토론 수업
9. 아이들과 진리를 논하다
10. 아이들의 글쓰기 바라보기
11. 말에도 법칙이 있어요
12. 토론에서 글쓰기로

3부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
13. 바뀌는 세상 이야기
14. 포트폴리오로 보는 자녀 교육 프로젝트
15. 말 잘하는 아이
16. 우리말과 한자말
17. 르네상스맨
18. 철학적 토론의 유용성
19. 호모 심볼리쿠스

4부 철학으로 보는 교육
20. 당연한 것도 다시 생각해 봅니다
21. 과학적으로 생각하기
22. 과학 탐구
23. 중요하다는 것
24. 생각하기를 생각함
25. 논리와 상상
26. 존재와 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