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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사람들 마음은 까닭 없이 바빠진다. 기억나지 않던 오래 전 일들을 끄집어내 사과전화를 하는가 하면 다가올 1년을 위해 며칠 밤을 보내며 계획을 짜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에 12시가 다가오고 새해가 와 버린다. 이 책은 그러한, '반성과 전망'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글 모음집이다. 시인과 소설가 농부와 종교인 등 각 분야에서 내노라 하는 분들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위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기숙씨의 그림도 잘 어울린다.

목차

1. 윤구병
겨울의 불빛
알렉산더 대왕보다 위대한 왕할머니

2. 이현주
어쩌면, 그 많은 밥을
대나무를 구우며
임자 있는 몸
당신 행복은 당신 안에 있다

3. 이해인
선물에 대한 단상
우리 동네 작은 이야기

4. 김훈
아날로그적 삶의 기쁨

5. 서진규
멋진 반항아가 되자

6. 도법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7. 정호승
태풍에 대하여
땅 위의 직업

8. 김용택
딱새, 살구, 흰 구름, 아이들, 나
달팽이는 지가 집이다

9. 김승희
젓가락과 사랑
결혼에 관하여 : 화성+금성=새로운 다른 별
손가락을 보라는데 왜 달을 보느냐고?

10. 장영희
다시 시작하기
20년 늦은 편지
와, 꽃 폭죽이 터졌네!

11. 최일도
참으로 사랑한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