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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셋에서 펑크까지
코르셋에서 펑크까지
저자 : 엘리자베스 루즈
출판사 : 시지락
출판년 : 2003
정가 : 15000, ISBN : 8990806003

책소개


언제부터인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상과 패션에 대한 교양서들이 출판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도 이제 패션에 대한 지식이 전문가들만의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 거리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도 교양서에 가깝지만, 현대 패션에 대해 상당히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기존 책들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앞부분에서 서구 근대성의 특징적인 현상으로서의 현대 패션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이론을 소개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19세기와 20세기 서구 패션의 변천을 그려내는 역사서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패션을 통한 여성성의 변화를 일관되게 추적해나가는가 하면, 한때 상류계급의 전유물이었던 패션이 오늘날 대중문화적 현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만든 패션의 유통과 마케팅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패션에 대한 공시적인 접근(이론)과 통시적인 접근(역사), 그리고 이론적인 문제와 실질적인 상황을 두루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을 관통하는 전체적인 시각은 사회학적이거나 문화 연구적이기 때문에, 이 책을 현대 패션의 사회사 또는 문화 연구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다.

목차


1. 사람들은 왜 옷을 입는가
2. 의복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3. 개인과 의상
4. 패션이란 무엇인가
5.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 의상과 사회적 지위
6. 20세기의 시작
7. 여성의 사회 진출 : 1920년대와 30년대
8. 2차대전과 전후의 여성 패션
9. 평등을 향하여 : 1960년대와 70년대
10. 다양성의 시대 : 1980년대
11. 모두를 위한 패션 : 기성복의 발전
12. 청년문화와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