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돈과 인간의 역사
돈과 인간의 역사
저자 : 클라우스 뮐러
출판사 : 이마고
출판년 : 2004
정가 : 15000, ISBN : 8990429250

책소개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까지 화폐의 변천사, 권력과 결탁한 검은 돈, 종교를 움직이는 돈의 힘, 돈을 향한 갖가지 사기 사건 등 돈의 위력과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여러 세기에 걸쳐 돈이 걸어온 길은 모험이었다. 돈은 황제나 대통령을 만들기도 하고 사기꾼이나 도박꾼을 만들어내기도 하며 범인을 풀어주거나 무고한 사람을 벌주며 우정을 파괴하기도 했다. 이렇게 엄청난 위력을 가진 돈의 비밀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돈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려는 시도 따위는 하지 않는다. 돈의 존재는 그 자체가 비밀스런 수수께끼일 뿐만 아니라 돈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돈이 무엇을 방해하고 무엇을 가능하게 만드는지도 불가사의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은 학자들이 서재에서 생각해낸 것도, 어떤 천재가 발명해낸 것도 아니다. 따라서 실제로 돈을 둘러싸고 얼마나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져왔는지 역사적 사건들 안에서 돈과 인간의 관계를 규정하고 있다. 돈은 역사 발전의 산물이며 인간 스스로가 돈이 위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돈을 둘러싸고 벌어진 역사적 사건들을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의 모든 에피소드는 돈에 관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과연 돈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는지 과연 돈이 곧 최선인지, 돈은 우리를 정말 행복하게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 돈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프롤로그 | 세계를 움직이는 돈, 돈을 움직이는 세계

1장. 화폐의 변천사
단돈 24달러로 맨해튼을 사다
호수를 건너기 위해 상아, 면화, 철사가 필요했다
가장 오래된 화폐, 동물
농장에서 자라는 돈
금과 같은 가치를 지닌 소금
자동차 바퀴만한 돌 화폐
화폐로 변신한 추장의 장신구
중국인의 공식 화폐 역할을 한 조개껍질
헝겊조각으로 금을 사다
코끼리 꼬리에 감은 고리에서 금은까지 금속 화폐의 발달
주화의 탄생 그리고 변조의 유혹
아테네의 부엉이
오볼렌에서 드라크마까지 그리스 로마의 화폐 단위
독자적인 주화 주조의 움직임
그들만의 주화
얇고 속이 빈 페니히
작지만 두꺼운 주화
달러가 달러라고 불리게 된 까닭
‘황색 악마’의 승리
신용거래 시대를 연 마법의 종이조각
은행권의 기적
국가가 발행한 지폐의 흥망성쇠
다양한 형태의 대용화폐들

2장 부, 그것은 곧 화폐이다
화폐의 대리자인 지폐의 시대
쥐똥으로 인도 후추를 살 수 있는 능력
1조 원을 가진 가난뱅이

3장 돈으로 권력을 사다
백만장자의 금고가 정치를 지배하다
돈에서 나온 카이사르의 권력
사치와 전쟁이 삼킨 황제의 금화
교황의 욕망을 채우는 금고 속의 금화
전쟁을 부르는 돈, 돈을 부르는 전쟁
돈만으로 부족하다
자본과 권력의 결탁

4장 부자와 가난한 자
대부호들
‘절약’ 권하는 사회
가난을 타고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돈을?
부의 신, 마몬의 탐욕
번창하는 영혼 사업

5장 위조지폐를 만드는 사람들
화폐 제조의 꿈
화폐 위조와 사기의 전통
포르투갈 지폐의 교묘한 사기극
전대미문의 무죄 선언
위조지폐의 제왕, 히틀러

6장 돈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가난한 자의 도둑질
권력과 부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
총도 칼도 들지 않은 화이트칼라 강도

7장 돈이 세계를 지배하다
튤립 뿌리에 광분하다
경제를 마비시킨 주식 투자
주식 파는 유령 회사
세계를 뒤흔든 ‘검은 금요일’
은행의 도산으로 사라진 시민의 돈

8장 통화 체제가 무너지다
화폐 정책의 다중성
마술에서 깨어난 달러
달러 위기의 탈출구, 골드 러시
화폐를 낳는 화폐, 이자 전쟁
떠오르는 석유 귀족
해외로 빠져나가는 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