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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의자나무
저자 : 량 슈린
출판사 : 북뱅크
출판년 : 2002
정가 : 7000, ISBN : 8989863104
책소개
목동피리상을 수상한 작품들 중 하나로서 자신만 알던 이기적이고, 교만한 나무가 한 마디의 칭찬으로 인하여 모두에게 행복을 준다는 내용의 그림동화입니다.
목만 길게 늘어난 이 의자는 늘 불만투성이었지요. 새들이 자신의 나무에 둥지를 트는 것도 싫었고, 새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벌과 나비가 자신에게 놀러오는 것도 싫어했답니다. 또 귀여운 아이들도 싫어했으므로 자신의 몸을 미끌미끌하게 만들었지요. 온 세상에 자신만 있는 줄 아는 아주 몹쓸 나무였지요. 어느 날 에이트는 그 이상한 나무를 발견하고는 잠시 앉아 쉬었어요. 에이트는 너무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기분이 좋다고 나무에게 말했지요. 의자처럼 편안한 그 나무는 에이트에게 휴식처가 되었고, 나무도 에이트를 기다렸지요. 나무는 햇볕이 비치면 나무가지로 에이트를 가려주었고, 그러면서 주위에는 꽃이 피고, 동물들이 모여들었지요. 나무는 더이상 예전의 나무가 아니에요. 모든 식물과 동물에게 행복만을 가져다 주는 행복의 나무가 되었어요.
혼자만 알던 나무가 많은 친구들에게 베푸는 예쁜 마음을 갖게 되었지요. 우리 어린이들도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주위를 둘러보며 한 번씩 더 생각할 수 있는 친구들이 되세요. 알록달록한 삽화가 이색적인 그림책입니다.
목차
「의자나무」를 알게 된 에이트는
자주 나무를 찾아와서
책을 읽기도 하고,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기도 하고,
아이들과 놀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나무에게 상냥하게
말을 걸어 주곤 했어요.
언제부터인가 나무는
에이트가 오기를
기다리게 되었어요.
나무는 쨍쨍 내리쬐는 햇볕으로부터
에이트를 지켜 주려고
조금씩 조금씩 가지를 키웠어요.
가지들을 쑥쑥 하늘로 뻗어나갔고
수많은 초록 잎들이 나무를 뒤덮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