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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와 철학자
승려와 철학자
저자 : 마티유 리카르
출판사 : 이끌리오
출판년 : 2004
정가 : 20000, ISBN : 898829596X

책소개


세포 유전학 박사로 일하던 아들이 어느 날 모든 것을 버리고 히말라야로 사라져 버렸다. 아들은 그곳에 정착해 '위대한 스승들' 밑에ㅐ서 가르침을 받는다. 그의 아버지는 현대 프랑스 유명 철학자 5인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장-프랑수아 르벨. 이 둘은 히말라야 산중에서 만나 열흘간의 토론에 들어간다. '왜 출가했으며 왜 불교인가'는 물음. 불가지론자인 아버지는 불교에서 말하는 궁극적 깨달음에 끝없는 회의를 표하지만, 아들은 풍부한 비유로 설명을 시작한다. 도리어 아들은 아버지에게 "생물학과 물리학이 생명의 기원과 우주의 형성에 관하여 놀랄 만한 지식을 낳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들이 행복과 고통의 근본적인 매커니즘을 구원할 수 있는가" 되묻는다. 이 질문은 '왜 과학의 탐구를 버리고 마음의 탐구로 들어섰는가' '궁극적 깨달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유효한 '되물음'이기도 했다.

이 토론의 끝에 아들은 "진정한 내면의 평화를 가져오는 불교야말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새로운 삶의 방편으로 손색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불교 편향적인 책이라는 뜻은 아니다. 불교에서 찾아낼 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이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주제다. 종교와 과학의 편견없는 대화, 서양철학과 동양정신의 불꽃튀는 맞대결, 그것은 인류지성사에 대한 성찰이기도 했다. 한편 이 책은 프랑스에서 6개월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16개국에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고 한다.

* 1999년 도서출판 창작시대에서 초판을 냈던 적이 있으며, 이 책은 그 개정판입니다.


목차


여는 글
1. 과학연구에서 마음의 탐구로
2. 불교는 종교인가, 철학인가
3. 유겣와 정신, 그리고 명상
4. 마음의 과학
5. 세계와 인간, 구도와 깨달음
6. 행동하는 서양 문화, 성찰하는 동양 불교
7. 불교에 대한 서양의 오해와 진실
8. 자비와 비폭력
9. 본성에 대한 망각, 선과 악
10. 과학의 성취가 남겨놓은 빈자리
11. 세계의 지붕 위에 걸린 붉은 깃발
12. 불교, 몰락과 부흥의 역사
13. 의례 행위, 미신인가 종교 의식인가?
14. 삶의 한단계로서의 죽음
15. 왕으로서의 개인
16. 마음의 본성
17. 어디로 기어 올라가는지 기억하라
18. 진보와 새로움에 대하여
19. 승려가 철학자에게 묻다

맺는 글 하나- 철학자의 결론
맺는 글 둘 - 승려의 결론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