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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을 입은 남자
검은 옷을 입은 남자
저자 : 요셉 로트
출판사 : 우남미디어
출판년 : 2000
정가 : 6500, ISBN : 8987842053

책소개


1차 세계대전 전후의 러시아와 미국을 배경으로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유태인의 굴곡 많은 인생을 아름다운 독일어 문장 속에 녹아 낸 작품이다. 흑백 영화같은 지루함이 느껴지지만, 읽을 수록 인물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목차


1894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러시아의 국경이 맞닿은 갈리치아 지방에서 태어났다. 1913년 인문계학교인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렘베르크(현재 우크라이나의 리보프)와 빈에서 독문학을 공부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오스트리아군에 지원병으로 입대하였다가 나중에는 러시아군의 포로가 되어 수용소를 전전했다. 제1차 세계대전 뒤 빈에서 저너리스트로 활동했다. 1922년 결혼을 한 후 베를린으로 이주, 이후 유럽의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프랑크프루터 차이퉁>을 비롯한 많은 신문에 시와 수필과 여행기 등을 쓰면서 작품활동을 했다.

히틀러가 집권한 1933년 유태인인 여러 나라를 거쳐 프랑스로 망명했다. 이후 대부분의 삶을 파리와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보냈다. 망명기간 중 쓴 저서들은 네덜란드 출판사에 의해 세상에 나왔다. 동료 유태인 작가인 에른스트 톨러의 자살소식을 듣고 쓰러져, 1939년 5월 파리의 빈민치료소에서 45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때 문우 슈테판 츠바이크가 조사를 썼다. 간결하고 담담하면서도 여운 있는 필치로 퇴폐적이고 절망적인 시대에 묻혀 지내는, 평범하고 정직한 사람들의 번민과 갈등을 주로 다루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끝없는 도피』『고요한 예언자』『라데츠키 행진곡』『거짓 저울』『카푸친 수도사의 무덤』『성스러운 술꾼의 전설』등이 있으며 수상록으로 『방랑의 유태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