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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 바보가 된 고구려 귀족
저자 : 이기담
출판사 : 푸른역사
출판년 : 2004
정가 : 11900, ISBN : 898778794X
책소개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주인공들이었다. 시장거리에서 구걸하던 바보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맹장으로 변신하는 극적인 성공 스토리, 그리고 부와 영화를 초개처럼 내던진 평강공주의 굳은 의지와 뜨거운 사랑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일들을 만나는 장은 늘 동화책이나 교과서였다. 실제로 지금까지 온달 이야기에 대한 연구는 주로 국문학계가 전담해왔다. 국문학계에서는 온달 이야기를 기본적으로 설화라는 시각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온달을 단순히 설화 속 주인공으로밖에 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또한 하늘과 땅 같은 신분의 격차를 넘어선 온달과 평강공주의 결합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온달을 설화에 가두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온달이 과연 바보였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설화가 가진 픽션으로서의 성격을 고려하려고 하다 보니 소설가적 감각이 요구되었고, 엄연한 설화를 역사학의 잣대로 엄정히 분석해야 할 필요를 좇으려니 자연히 역사학자의 냉철한 시각이 필수적이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방법. 그것은 역사소설가 이기담과 역사학자 임기환의 만남이었다. 이 두 사람은 온달을 설화라는 테두리에서 끄집어내 역사의 전면에 세우는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였다.
온달은 바보가 아니라는 것, 그는 6세기 고구려 사회에 실존한 하급 귀족 출신의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역사와 설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온달의 참모습을 더듬어보았다.
목차
1. 1,400년 살아 있다
2. 온달의 캐릭터. 나는 이렇게 보았다
3. 스무 가지 온달, 서른 가지 온달
4. 다시 처음으로, 온달은 실존인물인가? 그는 정말 바보였나?
5. 열러 있는 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