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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러 가지 형태의 무늬와 기호로 구현된 상징의 의미에 대해, 그 상징이 형성된 배경에 대해 고고학적인 유물과 언어학적인 자료를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옛사람들의 신화적 사고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신화적 사고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그리고 그 사고가 어디서 유래했는지 규명하고자 했다.

전 세계의 유물과 건축물에 표현되어 있는 도식적인 무늬와 상징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이 책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근동문명, 메조아메리카의 잉카와 마야 문명 이외에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카프카스의 신석기시대와 청동시시대, 중세까지 포괄한다.

상징들로 형상화된 선사시대 신앙의 내용을 밝히는 작업은 전세계 제 민족의 수많은 풍습과 전통적 축제, 의례, 놀이, 신화적형상, 주물, 민족명, 지리명 등의 기원을 밝히는 데 도움을 주며, 여러 언어를 구성하는 단어들의 어원을 규명할 수 있게 한다. 그리하여 선사시대 상징 연구는 지금의 불교, 유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선사시대의 어떤 신화적 사고 혹은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까지 그 연구 범위를 확장해 갈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비단 신화를 연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고고학자, 민속학자, 언어학자, 종교학자, 그리고 신화나 상징 혹은 종교의 기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또한 고대의 상징은 수학적 방법으로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학자들도 관심을 가질 만하고, 독특한 문양과 기호들은 미술 디자이너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다.

목차

1장 비와 하늘
2장 태양
3장 일출과 일몰
4장 황금뿔 사슴
5장 태양말과 태양배
6장 황소와 달
7장 성스러운 양
8장 이중 나선
9장 뱀과 물
10장 다의의 삼각형
11장 땅, 산, 요술그물
12장 태양새
13장 사방
14장 사계절
15장 기운 십자가
16장 만자
17장 흔적과 덫
18장 미로와 바빌론
19장 쌍둥이와 야누스
20장 삼위일체
21장 별들
22장 신의 손
23장 생명나무
24장 성스러운 3요소
25장 큰여신
26장 흑신
27장 백신
28장 무늬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