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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뒷골목 풍경
조선의 뒷골목 풍경
저자 : 강명관
출판사 : 푸른역사
출판년 : 2003
정가 : 14500, ISBN : 8987787745

책소개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왕과 양반처럼 고귀한 사람들 아니면, 홍경래나 임꺽정처럼 무언가 큰 사고를 낸 사람들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는 기억하지 않는다. 장구한 시간 우리 역사를 만들어간 대다수의 상놈 개똥이, 종놈 소똥이, 여성 말똥이들의 목소리는 누가 들어준단 말인가. 역사라는 거대하고 엄숙한 담론에 가려진 잊혀진 사람들의 삶, 그들 삶의 리얼리티는 이런 작고 시시한 이야기들 속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존재했으되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역사, 너무 일상적이고 사소해서 묻혀버린 역사, 지배 중심의 역사에 의해 철저히 무시당한 서민들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되살리고 있다.

목차


서설 - 잊혀진 조선 사람들의 역사를 위하여

1. 수만 백성 살린 이름없는 명의들/민중의
2. 모이면 도적이 되고 흩어지면 백성이 된다/군도와 땡추
3. 투전 노름에 날새는 줄 몰랐다/도박
4. 마셨다 하면 취하고, 취했다 하면 술주정/금주령과 술집
5. 타락과 부정으로 얼룩진 양반들의 잔치/과거
6. 누가 이 여인들에게 돌을 던지는가/감동과 어우동
7. 서울의 게토, 도살면허 독점한 치외법권 지대/반촌
8.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뒤흔든 무뢰배들/검계와 왈자
9. 조선 후기 유행 주도한 오렌지족/별감
10. 은요강에 소변 보고 최음제 춘화 가득하니/탕자

보론 - 옛 서울의 주민구성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