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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
저자 : 카를로 긴즈부르그
출판사 : 길
출판년 : 2004
정가 : 20000, ISBN : 8987671283
책소개
카를로 긴즈부르그는 현대 서양사학계에 '미시사'라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제시한 사람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역사학자이다. 현재 서양사 연구방법론을 크게 구분해온 것이 프랑스 아날학파(계량경제사학을 바탕으로 하는 거시사적 역사분석 틀을 역사연구에 도입)을 한 축으로 한다면, 그 반대편에 서 있는 것이 이탈리아에서 발흥한 미시사 전통이고 그 시발점에 카를로 긴즈부르그가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미시사의 태동을 알리는 첫 작품으로 저자가 약관 27세(1966년)에 발표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어떤 역사적 사실을 다루었기에 그런 평가들이 나왔을까. 흔히 우리들은 마녀와 마녀사냥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못된 마녀와 그 마녀들이 성적 회합을 통해 난교를 벌인다는 것, 그리고 그런 마녀의 덫에 빠진 사람들은 종교재판소에서 이단 심문관들에 의해 심문을 받은 뒤 화형에 처해지거나 태형을 받고 불구자가 된다는 것들이다. 이는 서양 역사학계가 지금껏 고수해온 연구 전통이었다. 이에 대해 카를로 긴즈부르그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마녀와 마녀사냥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각시킬 뿐만 아니라, 이것이 엘리트 문화와 민중문화의 상호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밝혀내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972년 이탈리아어판의 저자 후기
옮긴이의 말
밤의 전투
죽은 자들의 행진
심문관과 마녀 사이의 베난단티
사바트에 간 베난단티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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