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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스모, 만화, 여성잡지, TV 아침 드라마, 가라오케, 경마, 축구 같은 일본 대중문화의 다양한 영역들에 접근한다. 그리고 "울트라맨" "아키라" "나우시카"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소재들을 중심으로 일본 대중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흥미롭고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다양한 전공분야와 국적을 지닌 이 책의 11명 필자들은 선정성과 폭력성만을 강조해온 일본 대중문화에 관한 기존의 편협한 시각을 탈피하여, 전통과 현대, 남성과 여성, 동질성과 이질성, 안과 밖의 경계가 소멸해가는 포스트모던기 일본사회의 역동적 변화를 생생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목차

1. 왜 일본인들은 스모에 열광하는가
2. 왜 울트라맨에게는 가족이 있을까
3. 폭주족. 그들은 무엇에 저항하는가
4. 일본 속의 공허한 오케스트라
5. 왜 일본 만화 속의 여자 주인공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는가
6. 왜 일본 여성잡지들은 명령문을 즐겨 쓰는가
7. 왜 TV아침드라마는 여성의 자립을 부르짖는가
8. 대중매체는 어떻게 신화를 만드는가
9. 왜 일본의 젊은 여성들은 경마에 열광하는가
10. 일본 축구는 어떻게 부활할 수 있었나
11. 엮은이의말 성, 경계의 이동 그리고 세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