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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저자 : 하비에르 마리아스
출판사 : 예문
출판년 : 2001
정가 : 13000, ISBN : 8986834863
책소개
한 남자의 아내의 죽음으로 시작해, 그 남자의 애인의 죽음으로 치닫는 소설,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는 "세르반테스의 땅에서 태어난 20세기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계 언론과 문학가들이 현대 최고의 문학가라 격찬하는 하비에르의 소설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 일컬어진다.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이 작품은 흥미진진한 철학소설이다. 철학소설은 자칫 늘어지기 쉬운데, 하비에르는 소설을 어떻게 써나가야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는지를 너무나 잘 아는 작가다. 그의 소설에는 치밀한 묘사와 번뜩이는 위트가 있고 뛰어난 풍자와 유머가 곳곳에 스며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작품에 푹 빠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책장을 끝까지 다 넘기게 된다. 우리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철학소설을 이렇듯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놀라게 된다. 그리고 충격적인 두 사건을 작품의 앞뒤에 배치한 후 두 사건의 관계를 추적해나가는 추리소설 방식을 따른 작가의 치밀함에 감탄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게 될 것이다.
목차
스페인의 저명한 철학자 훌리안 마리아스의 아들로, 1951년 9월 20일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 미국의 웰레즐리 대학교, 스페인의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가르쳤다. 1990년대에 들어 문학 작품을 인정받으며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했다.
그의 작품은 영어, 불어, 독일어, 일본어를 비롯한 22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에 3백만 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에서는 『너무나 하얀 마음』이 70만 부 이상 판매된 것을 비롯해,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도 출간 3개월 만에 15만 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1995년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로 남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 상과 스페인 한림원이 주는 파스텐라스, 페미나 외국 문학상, 독일의 넬리 작스 문학상, 이탈리아의 몬델로 치타 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늑대의 지배』『지평선 횡단』『시간의 군주』『세기』『감성적인 사람』『모든 영혼』『너무나 하얀 마음』『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시간의 검은 등』『그녀들이 잠자는 동안』『내가 인간이었을 때』『불길한 징조』『지난 열정들』『문학과 환상』『귀신의 삶』『어둠의 손』『내가 없을 때 사랑받으리』『야만과 감성』등이 있으며, 토마스 하디와 조셉 콘라드, 토마스 브라운, R. L. 스티븐슨, 윌리엄 포크너,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존 애쉬베리, 월러스 스티븐스, W. H. 오든, 로렌스 스턴의 작품을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