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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느 분야에나 그 분야 종사자들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이 있다.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이론, 혹은 인물. 이 시리즈는 '연기'에 평균 이상의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세계 연극계의 거장, 스타니스랍스키의 명저이다.

이 책의 목적은 수많은 연극인들이 터득했던 연기예술의 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후대의 연극인들에게 하나의 지침을 제시하자는 것. 그러나 오늘날의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론은 그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연기론을 서술하는 책 답지 않게, 고전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지 않게 이 책은 재미있으며 또한 감동적이다.

우선 이 책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생님은 노년의 스타니스랍스키이고 그의 말을 열심히 받아 적는 어린 학생은 젊은 시절의 스타니스랍스키. 이 어린 스타니스랍스키가 하루 하루 연기에 눈 떠가는 과정 서술이란 그야말로 소설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법하다. 또한 매우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선생부터 조교, 학생, 의상실 직원, 길 가는 사람, 하숙집 아주머니까지 각양각색이다. 연기 이론을 가장 연극적인 방법으로 제시한 셈이다.

이 시리즈 '배우 수업', '성격 구축', '역할 창조', '액터스 북'은 연극인 뿐만이 아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 모두에게 충만한 감동을 줄 것이며 우연히 이 책을 접한 평범한 샐러리맨에게는 '주어진 배역'을 얼만큼 진실하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

목차

1. 첫 시험
2. 연기에서 예술로
3. 행동
4. 상상력
5. 주의집중
6. 근육의 이완
7. 단위와 목표
8. 믿음과 진실감
9. 정서 기억
10. 교감
11. 적응
12. 내적 원동력
13. 끊어지지 않는 선
14. 내적 창조 상태
15. 초목표
16. 잠재의식의 문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