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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
저자 : 이케하라 마모루
출판사 : 중앙MB
출판년 : 1999
정가 : 7000, ISBN : 8983751886
책소개
한국에서 26년 동안 살고 있는 일본인이 쓴 학국에 대한 이야기이다. 경제는 1만 달러, 의식은 1백달러인 한국, 염치없는 한국인들, 총알택시의 악몽, 교통법규부터 지켜라, 선천성 과대망상 증후군, 부실공사, 전과자가 떵떵거리는 나라 등 한국사회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무질서, 몰염치 등 일상에서 부딪치는 문제에서부터 일본 대중 문화를 무분별하게 모방하는 풍토까지 폭넓은 주제에 걸쳐 우리의 그릇된 습관을 따끔하게 질책하고 있다.
목차
한국 사람들은 머리가 좋다. 그러나 가만히 보면 한국 사람들은 머리가 좋아 지식은 아주 풍부한데, 지혜는 별로 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지식이 많은 것과 지혜가 많은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한국의 학교는 지혜를 가르치기보다 지식을 가르치는 데 치중하는 것 같다. 능력 여하는 불문하고 대학 졸업자, 그것도 명문 대학교 졸업자일수록 우대받는 사회 풍토 속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한 시간 공부하면 한 시간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그 지식이 자기 것으로 소화되고, 지식이 완전히 소화되어야 비로소 지혜가 생긴다. 그런 과정을 무시하거나 생략하면 자기가 공부한 것하고 조금만 다른 문제에 부딪혀도 지식이 응용되지 않는다. 한국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학생의 머리 속에 지식을 집어넣는 것이 전부다. 제대로 된 교육이라면 지식을 입력(input)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출력(output)할 것인가 가르치는 일도 똑같이 중요하게 다루어야 한다. 한국의 교육에는 인풋만 있고 아웃풋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