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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개의 거짓말
1001개의 거짓말
저자 : 라픽 샤미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02
정가 : 12000, ISBN : 8982814892

책소개


인생에 기적과 마술은 없다. 그러나 매일 저녁 이야기로 서커스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청년 사딕은 이야기의 마술이 기적 없는 인생을 어떻게 위로하고 고양시키는지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가난한 마음들의 집, 서커스의 밤을 밝히는 이야기꾼 사딕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축제다. 사딕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지만, 이야기는 어느새 참과 거짓의 울타리를 허물고 이야기의 즐거움, 그 순수한 향락 속으로 넘어간다. 그 순간 서커스 마당에 초대받은 우리 독자와 관객들은 전혀 새로운 세계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이야기 속에서 인생의 풍성한 진실이 되살아나는 눈부신 마술이 펼쳐지는 것이다.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는 법,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하게 사는 법. 라픽 샤미의 『1001개의 거짓말』은 가난한 마음들을 보듬는 아름다운 이야기의 성소(聖所)다.

목차


1. 도착, 혹은 모든 일의 시작
2. 함정, 혹은 끝없는 사랑의 위험
3. 말라, 혹은 행복의 또다른 이름
4. 우리 동네, 혹은 사람들에게 별명이 생긴 이유에 대하여
5. 악어, 혹은 악어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이야기
6. 유년기, 혹은 산파가 죽음을 내몰아준 이야기
7. 열세번째 요셉, 혹은 미신을 믿게 되는 계기에 대한 이야기
8. 다시 말라, 혹은 거짓말로 참된 일을 하는 이야기
9. 할머니, 혹은 호랑이를 오랫동안 생쥐로 생각했던 이야기
10. 호랑이, 혹은 진실일 것 같은 거짓말
11. 수줍음, 혹은 강도가 된 허수아비 이야기
12. 토끼담비, 혹은 절반의 진실이 두 곱의 거짓이 된 이야기
13. 발명가, 혹은 말하는 나무판자가 갑자기 말을 하지 않게 된 이야기
14. 원숭이, 혹은 소풍에서 생긴 기이한 일
15. 거리의 마술사, 혹은 수줍음이 난폭함을 이긴 이야기
16. 자밀, 혹은 천국으로의 여행
17. 사하르, 혹은 직선적인 말이 화를 부른 이야기
18. 파키르, 혹은 아무거나 꿀꺽 삼키며 안 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19. 파리, 혹은 전 재산을 몽땅 날려버린 이야기
20. 앵무새, 혹은 독자적인 말을 하려는 의지에 관한 이야기
21. 개, 혹은 어느 사회에나 꼭 거지가 있어야 하는 이유에 관한 이야기
22. 고양이, 혹은 잘 익은 수박에 얽힌 이야기
23. 파리스, 혹은 만나는 사람마다 허풍을 떠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
24. 염소, 혹은 세상이 변한 사연에 대한 이야기
25. 노새, 혹은 타잔이 모르가나를 떠나야만 했던 이유에 대한 이야기
26. 가짜, 혹은 거울에 비친 모습이 절대로 진짜와 같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27. 모나, 혹은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자기가 빠진 이유에 대한 이야기
28. 늑대, 혹은 새끼 양의 위선에 대한 이야기
29. 불꽃놀이, 혹은 골치 아픈 관객을 집으로 돌려보낸 이야기
30. 겁쟁이, 혹은 솔선수범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
31. 귀코, 혹은 남의 이야기에 절대 귀 기울여선 안 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32. 코끼리, 혹은 살인적인 기억력
33. 텅크, 혹은 호기심이 불러온 비극에 대한 이야기
34. 다시 말라, 혹은 사랑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35. 웃음뿔, 혹은 어릿광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36. 에이프릴, 혹은 머리가 바뀐 이야기
37. 셈페르프로, 혹은 아무것도 맡길 수 없는 사람
38. 엘리아스, 혹은 거친 사내가 혼절한 이야기
39. 카멜레온, 혹은 때맞춰 판세를 뒤집은 이야기
40. 이야기꾼, 혹은 바다의 얼음이 눈물이 된 이야기
41. 빈대, 혹은 부담스러운 손님 이야기
42. 펠리컨, 혹은 비천한 것을 숭배한 이야기
43. 까마귀, 혹은 비둘기의 위장전술
44. 푸념쟁이, 혹은 칭찬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의 이야기
45. 달팽이, 혹은 자리싸움
46. 개벽, 혹은 모든 일의 새로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