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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저자 : 클라스 후이징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02
정가 : 8000, ISBN : 8982814582
책소개
무척이나 특이하고, 또 개성적인 진행방식이다. 정신 차리고 읽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 될 듯 하다.
책을 너무 좋아하여 살인을 저지른 목사와, 이백년 후 그를 만나게 된 라인홀트, 뜬금없이 무례하게 그들 사이로 끼어드는 저자의 목소리. 양탄자의 역할을 하기도 하며 칼을 휘두르기도 한다.
확실한 건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오묘한 사상을 어쩔수 없이 끌려 간다는 것. 그렇지만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책을 던져버릴만큼 위압적이지도 않지만. 일반적 소설의 형식을 거부하고 이렇게 과감한 시도를 하였음에도 독특한 매력으로 우리를 굴복시킨다.
목차
한층 더 정확한 독서를 위한 정중한 초대
빈틈 많은 어린이책의 세계
그는 책 트렁크를 풀고 하얀 벽 속으로 사라진다
<첫번째 양탄자> 글은 고아소년과 같다
고유명사의 형이상학
그는 슈바빙에서 산책을 하다가 책의 산으로 올라간다
<두번째 양탄자> 신은 작가이다
압지와 같은 기억력
그는 텍스트를 뇌피질에 새겨넣고 삼단논법의 매력을 발견한다
<세번째 양탄자> 배움의 방법
오찬 초대와 소년 성가대원
그는 지하철 승차권을 구입하고 서로 다른 두 권의 책의 운명을 알게 된다
<네번째 양탄자>책들에는 얼굴이 있다
빈곤의 수사학
그는 텍스트 속에서 산책을 하다가 한 부문장에서 미끄러진다
<다섯번째 양탄자> 독서는 변화를 가져온다
주도면밀한 신랑
그는 여자친구를 떠나보낸 후 애독서를 들고 침대로 간다
<여섯번째 양탄자> 책은 정부(情婦)이다
치밀한 살인자
그는 장면들을 모방하고 책을 한 권 손에 넣는다
<일곱번째 양탄자> 이야기 속의 연극론
벌거벗은 목사
그는 텍스트의 갑옷을 두르고 마우스를 갖고 논다
<여덟번째 양탄자> 독자는 공작새다
형무소 도덕의 계보학
그는 모든 것을 컴퓨터 안에 집어넣고 열번째 양탄자를 타고 날아간다
<아홉번째 양탄자> 독서의 기술
Noli me tangere
하늘을 나는 양탄자는 흔적을 남기지 앟는다
덧붙이는 글 - 데리다 선생께 보내는 엽서
-양탄자들
-요한 게오르크 티니우스의 저작 목록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