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검색

책소개

1998년 페미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프랑스 문학계에 동양 열풍을 불러일으킨 중국계 작가 프랑수아 쳉의 자전적 소설. 방랑의 숙명을 부여안은 화가 티아니와 그의 하나뿐인 연인 유메이, 그리고 정신과 영혼의 동반자이자 시인인 친구 하오랑, 그들이 겪는 굴곡 많은 사랑과 우정의 격렬하고 애달픈 이야기가 선혈이 낭자한 중국 혁명기, 광활한 중국 대륙의 웅장함을 배경으로 끝도 없이 펼쳐진다.

악령에 의해 선택된 그들의 저주받은 운명. 그들의 삶에는 얼마나 많은 운명의 장난과 불행과 고통이 뒤따르는가! 인간의 지옥을 극한까지 체험하는 그들의 이야기에는, 그러나 삶이 부과하는 잔인성에 당당히 맞서는 인간 의지의 숭고함과 위대한 예술적 투혼이 자리잡고 잏다. 장대한 양쯔 강과 루 산의 신비하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이 기적 같은 사랑, 안타까운 죽음과 교차하면서 전개되는 프랑수아 쳉의 자전적인 이 소설은 읽는 이를 서늘한 충격으로 강타하는 강렬한 감동의 드라마이다.

목차

1. 출발의 서사시
2. 우회의 이야기
3. 귀환의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