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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
아르센 뤼팽 전집
저자 : 모리스 르블랑
출판사 : 황금가지
출판년 : 2002
정가 : 8000, ISBN : 898273418X

책소개


영국에서 셜록 홈즈가 대단한 인기를 누리게 되자 자존심 강한 프랑스인들은 발끈했다. "우리도 한다!" 그래서 쁘티 브르조아 층을 대상으로 하던 잡지 《Je sait tout》의 편집장 피에르 라피트는 아직 신인작가였던 모리스 르블랑에게 셜록 홈즈를 능가할 만한 인물의 임신을 의뢰했고 그렇게 다분히 출생에서부터 목적과 수단 양쪽에 무거운 임무를 안고 태어난 이가 바로 뤼팽이다.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홈즈와 비교해서 말해야 겠다. 뤼팽은 거의 비꼼에 가까울 정도로 직업에서부터 성격까지 홈즈와는 반대이다. 미워할 수 없는 도둑 혹은 오금 저리게 매력적인 로맨티스트.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리얼리티라곤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인물이다. 그러나 어떠한가. 백년전 '괴도 뤼팽'은 TV도 라디오도 없었던 당시의 SF소설이었던 것이다.

사후 오십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되면서 뤼팽 전집이 기획되고 있다. 지금껏 중역 내지 많은 부분 편집되었던 괴도뤼팽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인용 괴도뤼팽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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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첫날, 신부가 될 엘리자베스의 어머니가 바로 아버지를 살해한 원수임을 알고 절망에 빠진 폴. 그는 그 길로 입대하여 제1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독일군과 싸운다. 그가 성을 비운 사이 독일군이 오르느캥 성을 점령하고 엘리자베스는 독일 황제의 아들 콘라드에게 납치당한다. 비탄과 부상으로 신음하는 폴. 이때 그의 앞에 아르센 뤼팽이 나타나 사건 해결의 걸정적 단서를 던져 준다.

목차


1864년 프랑스의 루앙에서 부유한 선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27세 때 신문기자가 되었고 신문에 몇 편의 단편소설과 장편 연재소설을 발표했다. 그의 초기작들은 주로 구스타프 플로베르와 모파상의 영향을 받은 심리소설들인데, 몇 권의 단행본을 내었으나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뒤 추리소설로 방향을 바꾸어 1905년 아르센 뤼팽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듬해에는 단편집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Arsene Lupin, Gentleman Cambrioleur』을 간행하였는데, 도적과 명탐정의 1인 2역을 하는 괴도 뤼팽의 통쾌한 행동이 독자의 환영을 받았다. 그 뒤 계속하여 뤼팽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련의 소설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작풍은 차차 추리소설에서 모험소설 내지 스릴러로 옮아갔으며 뤼팽도 국민적 영웅으로 변모해 갔다. 대중소설 작가로서의 공적으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Arsene Lupin contre Herlock Sholmes』(1908) 『L’Aiguille Creuse』(1909) 『813』(1910) 『수정(水晶) 마개Le Bouchon de ristal』(1912) 등이 있다. 1941년 페르피냥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