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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작가의 연작장편소설. 70년대의 유신 시절을 무교동 낙지집에서 술로 지내고 80년대 광주사태를 거쳐 90년대를 맞는 주인공 윤상호. 오랜 기자생활을 은퇴한 주인공이 거쳐온 시대상과 세상살이를 세밀하 게 묘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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