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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한국의 모든 과학자들, 특히 대학과 연구소에서 이제 과학의 길로 들어서는 젊은 과학도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아울러 인류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과학연구윤리에 대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연구윤리 자료집을 기획, 출판한 것이다.

과학연구를 시작하는 젊은 과학도들도 '히포크라테스 선서' 같은 '과학자 선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으며, 실제로 미국 퍼그워시학생그룹(Student Pugwash Group)은 "나는 과학과 기술이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쓰이는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일할 것을 약속한다. …과학자로 활동하면서 나는 행동을 취하기 전에 내가 하는 일의 윤리적 함의를 고려할 것이다. 이 선서를 통해 매우 큰 요구가 나에게 부과될 수도 있지만, 나는 개인의 책임감이 평화를 향한 도정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인식하고서 이 선서에 서명한다"는 내용의 서약문을 마련했으며 여러 나라에서 수천 명의 젊은 과학자들이 여기에 서약했다.

이 책에는 '과학기술 시대의 연구윤리'를 주제로 한 김환석 국민대 교수의 글을 비롯하여, 과학연구의 자유와 한계, 생명공학과 연구윤리, 동물이용 연구윤리, 공학윤리의 흐름과 쟁점, 과학연구의 대표와 재현, 연구윤리 서설, 과학과 인간적 가치, 과학에서의 기만행위가 주는 교훈 등의 읽을거리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목차

머리말

과학 기술 시대의 연구윤리/김환석
과학연구의 자유와 한계/김선택
생명공학과 연구윤리/박은정
동물이용 연구윤리/김진석
공학윤리의 흐름과 쟁점/송성수,김병윤
과학연구의 대표와 재현 : 여성의 배제와 누락,집중/하정옥
연구윤리 서설/폴 프리드먼
과학과 인간적 가치/조셉 로트블라트
과학에서의 기만행위가 주는 교훈/앨리슨 애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