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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 표해록 역주
저자 : 최부
출판사 : 고려대학교출판부
출판년 : 2006
정가 : 25000, ISBN : 8976415701
책소개
최부는 조선 성종 때의 문신으로, 제주도에 파견되어 추쇄경차관으로 근무하던 중 부친상을 당해 전라도 나주로 귀향하다가 거센 폭풍우를 만나게 된다.《표해록》은 최부가 일행 43명과 함께 바다에 표류하였다가 가까스로 중국 절강성의 해안지방에 표착하여 조선으로 이송되기까지 5개월가량 중국에 머물렀던 기록이다. 조선으로 돌아온 뒤 왕명에 따라 일기체 형식으로 씌어진 이 흥미진진한 기행기에는 위기의 순간을 수차례 넘기면서 겪었던 갖가지 사건과 행객으로서의 불안한 심경은 물론 중국문화에 정통한 조선의 지식인 최부의 눈에 비친 15세기 중국사회가 가감 없이 드러나 있다. 영파, 소흥, 항주, 소주, 진강, 양주, 회안, 서주, 천진, 북경, 산해관, 북녕, 요양을 거쳐 압록강을 건너 조선으로 돌아오는 무려 8천여 리나 되는 여정은, 비록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 이루어졌으나 그 과정은 미리 계획한 것만큼이나 꼼꼼하게 기록되었다. 매일의 날씨와 중국의 해로, 기후, 풍속, 언어, 정치, 문화 등이 낱낱이 기록된 최부의 일기는 그 자신이 죽음의 위기에 몰렸던 날에도 결코 중단되지 않았다. 또한 최부가 발을 디뎠던 지역의 대부분은 조선의 관료라 할지라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었다.『표해록』은 외국인에게 굳게 닫혀 있었던 중국 강남지역에 대한 무궁무진한 정보로 가득해 명대 중국 연구사료로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다.
목차
표해록 역주
표해록 원문
부록
최부 일행 인명록
최부 일행 경유지명 일람표
표해록 판본 6종 대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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