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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세트
프로메테우스 세트
저자 : 갈리나 I. 세레브랴코바
출판사 : 들녘
출판년 : 2005
정가 : 70000, ISBN : 8975275108

책소개


지난 1천 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사상가, 카를 마르크스를 소설로 읽는다. 러시아의 여성작가 갈리나 I. 세레브랴코바가 30년에 걸쳐 완성한 이 대작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전기적 사실과 19세기 유럽의 격동적인 사회상을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재현해내고 있다.

작품의 규모나 등장인물의 수에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필적할 정도로 방대한 이 소설은 하나의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이다. 실제로 모스크바의 ‘마르크스-레닌주의 연구소’의 자료 제공과 조언, 그리고 엄격한 검토와 고증을 거쳐 발표된 이 작품은 마르크스주의의 성과와 내용을 소설적 장치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누구라도 흥미진진하게, 알기 쉽도록 펼쳐 보이고 있어, 파격적인 ‘마르크스주의 입문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마르크스(와 엥겔스)를 중심축으로 삼아 전개되고 있지만, 19세기 유럽의 혁명운동사라고 해도 될만큼, ‘자신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수많은 혁명가와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총 7권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 「푸른 꿈」은 예리한 지성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마르크스가 사랑과 진리를 추구하고 세상을 통찰하며 성장하는 20대 초반까지를 묘사했고, 제2부 「불을 훔치다」는 마르크스가 엥겔스와 더불어 과학적 사회주의, 즉 공산주의의 이론과 전술을 완성시켜 변증법적 유물론의 세계관을 확립하고 만국의 노동자들에게 인간 해방의 길을 제시하는 과정과 그 시대적 배경을 묘사하고 있으며, 제3부 「세상을 위하여」는 유럽의 혁명운동이 파리 코뮌의 성립과 좌절로 이어지는 환경 속에서 마르크스가 국제노동자협회(제1인터내셔널)를 창립하여 노동운동을 지도하는 한편, 궁핍과 박해가 끊이지 않는 역경 속에서 『자본론』 집필에 매달리다 결국은 다 끝내지 못하고 사망하기까지를 묘사하고 있다.

목차


1905년에 러시아의 키예프(현재는 우크라이나의 수도)에서 태어났다. 직업 혁명가인 부모의 영향으로 1919년 입당과 동시에 적군에 입대하여 정치부원으로 내전에 참가했으며, 1920년에 노동자를 위한 예비학교를 거쳐 모스크바 대학에 진학했다. 16세 때 『자본론』을 처음 접한 뒤, “최대 다수의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자가 가장 행복한 인간이다”라는 마르크스의 말에 감명을 받고 마르크스의 생애를 소설로 쓰겠다는 꿈을 품었다. 1935년에 『프로메테우스』 제1부를 발표했고, 그후 20여 년에 걸쳐 제2부와 제3부를 집필하여 필생의 역작을 완성했다. 1980년에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