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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교양
저자 : 디트리히 슈바니츠
출판사 : 들녘
출판년 : 2001
정가 : 35000, ISBN : 8975272702

책소개


방대한 분량에 놀랄 필요는 없다. 당신이 진정 '교양'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올림포스의 영웅에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유럽을 관통했던 역사와 문화 - 즉 음악, 미술, 문학, 철학, 과학, 교육 등의 굵직한 개요들을 이 한권의 책에 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것이다. '고작 한 권에, 게다가 서구식 교양의 척도라니...!' 하며 너무 야박하게 굴지도 말자. 한 사람 분량의 교양으로 이정도면 충분하다.

1년 6개월 전 독일 독서시장을 휩쓴 이 두툼한 책은 오락성과 교육성, 실용성과 이념성, 보편성과 개별성, 여러 측면에서 상충하기 쉬운 기준들을 묘하게 결합시킨 이중적인(!) 책이다. 구성면에서는 자칫 구태의연한 역사의 나열로 한눈에 치부될 것을 우려하여, 먼저 역사를 걸러낸 후에 방대한 서사시 형식으로 엮어 그 연관관계를 조망할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인다.

어쩌면 익히 들어 너무나 익숙해진 보편적 사실들과, 낯선 문화적 거리감 사이를 적절히 오고 가며 한국인의 표준 교양이 얼마나 서양화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시작할 때는, 1부 <지식> 보다는 교양의 의미를 세우는 데 초점을 둔 2부 <능력>을 먼저 읽을 것. '2부를 먼저 읽어 저자가 말하는 교양의 의미를 파악한 뒤에 1부를 읽는다면 뻔한 소재를 다룸에도 미묘하게 작용하는 저자의 독특한 스타일을 음미'할 수 있다는 편집자 추천의 말씀.

목차


제1부 지식
읽지 않고 건너뛰어도 무방한 학교 교육제도 보고서

1. 유럽의 역사
두 문학, 두 민족, 두 텍스트
- 그리스인, 올림포스 그리고 문학의 영웅들
- 성서

고전적 고대 - 문화와 여가
- 그리스(기원전 500~200)
- 로마의 역사
- 기독교

중세
- 400년간의 혼란(400~800), 지중해 분지가 분할되다
- 유럽의 건설

근세
- 종교개혁과 유럽 국가들의 성립
- 17세기
- 18세기 : 계몽주의, 근대화와 혁명
- 19세기
- 20세기

2. 유럽의 문학
형식언어
-위대한 작품들
연극

3. 미술의 역사

4. 음악의 역사

5. 위대한 철학자, 시상, 이론 그리고 과학적 세계상
철학자들
이론현장과 여론시장
과학과 세계상

6. 성(性) 논쟁의 역사

제2부 능력

1. 언어의 집

2. 책과 글의 세계

3. 세계의 여성과 남성을 위한 지역학

4. 지능, 재능 그리고 창조성

5. 사람이 알아서는 안 되는 것

6. 성찰적 지식

연대표
세계를 변화시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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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