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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국내편)
저자 : 이우혁
출판사 : 들녘
출판년 : 1994
정가 : 6500, ISBN : 8975270173
책소개
1. 하늘이 불타던 날
2. 어머니의 자장가
3. 측백산장
4. 파문당한 신부
5. 유혹의 검은 장미
6.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7. 저주받은 소녀
8. 초상화가 부르고 있다(1)
목차
현암이 손에 든 부러진 창에 기공력을 가하자 창이 푸르게 빛나면서 검기가 일그러진 형태로 창끝에 맺혔다. 현암은 파산신검의 검초를 발휘하여 장호법을 몰아 붙였다. 장호법은 몹시 놀랐다. 요즘 세상에 전설로만 내려오는 검기를, 그것도 칼이 아닌 부러진 창조각에 휘둘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비록 밀교의 고수인 장호법이었지만 등에 식은 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장호법 혼자의 연극으로는 아마 모든 승려들을 속이기 힘들었겠지만 현암의 창에서 검기가 솟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몇몇 상급 승려들의 입에서 경탄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