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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철학자들이 자신의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에 초점을 두고, 철학자들과 그들의 사상을 소개하는 책이다. ‘백조’가 하얗다는 것을 확증하려면 검은 ‘백조’를 찾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합리적 가설의 반증 가능성을 제시한 포퍼나 ‘거북이’를 따라잡지 못한 아킬레스의 역설로 잘못된 전제가 잘못된 결론을 낳는다는 귀류법을 설명한 제론의 예처럼 철학자들이 사용한 도구들은 때로 그들이 구성한 이론이나 체계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저자는 철학 이론을 현대인들이 겪는 시사문제와 일상생활에 접목 시켜 소개함으로서 독자들이 철학과 삶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부딪치는 문제에서 출발한 것임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철학자들과 그들이 사용한 사유의 도구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을 친밀하게 느끼게 해주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 철학자처럼 생각하는 법

1장 사랑이 화학작용이라고? 탈레스의 물
2장 인간은 돼지보다 현명한가 프로타고라스와 돼지
3장 그 거북이는 너무 빠르다? 제논과 거북이
4장 질문은 독인가 약인가 소크라테스의 심문
5장 빌 게이츠의 변명은 옳지 않다 플라톤의 동굴
6장 달걀의 목적은 닭이 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
7장 우주는 끝이 있는가 루크레티우스의 창
8장 조심해서 잘라야 한다 오컴의 면도칼
9장 미국의 선택은 적절한가 마키아벨리의 군주
10장 닭을 배반한 귀납법 베이컨의 닭
11장 나는 끝까지 의심한다 데카르트의 악마
12장 악수하는 자세로 사람을 알 수 없다 흄의 포크
13장 알코올은 독인가 약인가 리드의 상식
14장 진실은 허구로부터 나온다 루소의 사회계약
15장 귀에 따라 음악도 다르게 들린다 칸트의 안경
16장 얼마나 행복한지 점수를 매겨보자 벤담의 계산법
17장 어린 신병이 처음으로 전쟁터에 나섰다 헤겔의 변증법
18장 우상을 부수어라 니체의 망치
19장 고양이가 매트 위에 있다 청년 비트겐슈타인의 거울
20장 모든 게임에는 규칙이 있다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
21장 백조는 정말 모두 하얀가? 포퍼의 인형
22장 경기장에 아무도 없다 라일의 대학
23장 컴퓨터는 생각하는가 튜링의 기계
24장 우리는 유전자의 숙주일 뿐인가 도킨스의 밈(Meme)
25장 이 세상을 더 진실하게 보자 데리다와 해체

옮긴이의 말 - 철학자들의 고기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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