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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저자 : 김경욱
출판사 : 현대문학
출판년 : 2005
정가 : 9500, ISBN : 8972753416
책소개
한 해 동안 발표된 소설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 수록한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정이현의 「삼풍백화점」은 벌써 우리의 기억에 가물가물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우리의 고도성장의 상징 같은 부정과 날림의 성이 단 일 초 동안에 무너져내리면서 그 안에 있던 오백여 명은 대부분 구조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어떤 대형사고든지 기적적인 구사일생이나 특별히 억울한 죽음 아니면 유명인사가 당한 불행에 관심이 집중되다가 잊혀진다. 인명에 대한 기억력은 날림공사에 대한 분노나 비웃음보다도 오히려 그 지속시간이 짧다. 10년이면 잊혀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작가는 10년 전 그날까지의 시간을 주변 환경과 그 시절만의 독특한 문화현상을 통해 사실적으로 압축해들어가면서, 오백여 명이라는 수자로 집단화된 죽음 중에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 한 아가씨의 죽음을, 비록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살다 갔을지라도 그녀의 생애는 아무하고도 바꿔치기하거나 헷갈릴 수 없는 아름답고 고유한 단 하나의 세계였다는 걸 치밀하고도 융숭 깊은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 박완서(소설가)
목차
수상작 정이현 「삼풍백화점」
수상작가 자선작 「어두워지기 전에」
수상후보작 김경욱 「맥도널드 사수 대작전」
박민규 「비치보이스」
이응준 「약혼」
정지아 「풍경」
한창훈 「나는 여기가 좋다」
역대수상작가 최근작
윤후명 「태평양의 끝」
김인숙 「어느 찬란한 오후」
조경란 「달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