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산책의 숲, 봄 여름 가을 겨울
저자 : 이순우
출판사 : 도솔
출판년 : 2004
정가 : 9500, ISBN : 8972201499
책소개
이 책은 섬세하고 소박한 산책일기이자 자연 관찰의 기록이다. 글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일 년 동안의 자연 관찰 형식을 띠고 있지만, 저자는 20여 년을 청계산, 관악산을 가까이할 수 있는 곳에 살면서 이들 숲을 자주 찾았다. 특히 구룡산 근처의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던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산책이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의 습관이 되었고, 일과 시작 전 이른 아침에 매일같이 이 숲의 오솔길을 오르내렸다.
산책의 과정에서 틈틈이 가벼운 사색의 기분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어느 날은 그림을 그리고 어느 날은 신문에서 옮겨 적은 식물에 관한 시 한 구절, 또 다른 날은 식물원을 방문한 소감을 간략한 지도와 더불어 온갖 식물들의 간략한 소묘로 채워 넣었다. 그것은 결코 책을 만들기 위한 기록이 아니었다. 마냥 좋아서 그렇게 한 것뿐이었다. 그렇기에 그의 글과 그림들은 산길 한 귀퉁이 저 혼자 아름답게 피어 있는 야생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목차
봄
초봄의 구룡산 자락/ 우리 꽃나무 개나리/ 봄의 숲 감상하기/그늘 숲의 야생초 은방울꽃/ 신록의 숲/ 아카시아꽃 내에 마음을 씻고/ 아홉 무더기의 각시붓꽃/ 으아! 매혹적인 으아리꽃 향기/ 찔레꽃 이야기/ 초록 숲의 연둣빛 작은 반란
여름
제비꽃 씨앗/ 이년생 들풀들의 애틋함에 대하여/ 가뭄 속 유월의 숲/ 밤꽃/ 눅진한 초여름 장마가 지나간 숲/ 개망초/ 한국자생식물원의 들꽃/ 시원한 여름 친구 원추리/ 한여름의 작은 풀꽃들/ 이름 모를 나무와 풀꽃/ 군수님나무 도지사님나무
가을
아침 이슬/ 가을의 산색/ 도라지모싯대 한 포기/ 오솔길을 걸으며/ 숲 속의 벤치/ 나무들의 자리/ 숲의 소리/ 도시의 플라타너스/ 잎을 지운 나무숲/ 숲의 내음/ 나무 껴안아보기
겨울
초겨울의 숲, 그 소리와 색깔/ 첫얼음/ 화이트 크리스마스/ 새해의 숲/ 한겨울의 자리/ 눈 오는 날/ 겨울다움/ 겨울에도 크는 나무/ 겨울 꽃/ 겨울비/ 구룡산의 '해받이'/ 늦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