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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 룩셈부르크 평전
로자 룩셈부르크 평전
저자 : 막스 갈로
출판사 : 푸른숲
출판년 : 2002
정가 : 20000, ISBN : 8971843446

책소개


"공원의 끝자락에서 나는 한결 더 편안함을 느낀다. 당 대회에서보다도... 그럼에도 나는 거리의 전투나 감옥에 있는 나의 자리에서 죽기를 소망한다." (로자 룩셈부르크, 1918)

이 책은 이런 로자의 말과 같이 치열한 혁명가인 동시에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추구했으며 예술과 자연을 사랑했던 그녀의 삶을 다룬 평전이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1871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유대인 출신의 혁명이론가로 마르크스 이후 최고의 두뇌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사회주의 혁명의 와중을 살다간 '붉은 로자'라고 불린다. 나폴레옹 등 프랑스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는 전기를 써온 막스 갈로는 이 책에서 유럽의 대표적인 좌파 혁명가인 그녀의 얘기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도 당시 역사를 움직인 사람들과 그들을 추동시킨 역사의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그의 기본 관점을 견지한다.

막스 갈로는 방대한 시각과 통찰력으로 유년기에서 최후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로자의 삶과 사상과 행동을 꼼꼼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로자가 살았던 시대를 정밀하게 포착하고자 했다. 그는 로자가 경험했던 사랑의 아픔, 인간적 고뇌들을 진솔하게 드러냈으며 예술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미시적으로 포착해내면서 그녀의 사상이 결코 휴머니즘이나 자유와 괴리된 것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막스 갈로는'붉은 로자'의 삶은 결코 무자비한 권력 장악이 아닌, 인류의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위한 것이었음을 역설하였다. 아울러 우리가 경험한 세기의 전환, 아니 밀레니엄 전환의 시점에서 로자가 1세기 전에 겪었던 모순들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목차


1부 폴란드에서의 젊은 시절 (1871-1889)
유대인 가정의 병약한 아이 (1873-1880)
반항적인 여자, 혁명적인 여자 (1881-1889)

2부 나의 자랑스러운 20대 (1889-1989)
어떤 목소리가 한밤중에 나를 깨웠어요 (1889-1893)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1893-1896)
왜 당신은 홀로 내버려두는 건가요? (1897-1898)

3부 불꽃 같은 혁명가 (1898-1904)
그건 어떤 삶이었던가? (1898-1900)
나의 심장 속에 담은 것 (1900-1903)
한마디로, 나는 사는 게 행복해요 (1904)

4부 찬란한 시절 (1905-1906)
나를 자유롭게 행동하도록 내버려두세요(1905)
우리는 찬란한 시대를 살고 있어요 (1906년 1월-8월)
나는 당지도부에 얽매이지 않을 것입니다 (1906년 8월-12월)

5부 생의 한가운데 (1907년 1월 - 1909년 9월)
이 역겹고 고여 있는 공기 속에서, 나는 숨을 쉬기도 어려워 (1907년 1월 - 1909년 9월)
내 도덕성은 애써 방어할 필요조차 없다 (1909년 9월 - 1911년 12월)
그토록 끔찍함을 야기하는 파렴치한 사회는 끌어내려라 (1912년 1월 - 1913년 12월)
그렇다면 지금 당장 나를 처단하시오 (1914년 1월 - 8월 4일)

6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914년 8월 4일 - 1918년 11월 8일)
이따위 짓거리 앞에서 침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1914년 8월 4일 - 1915년 2월 18일)
나는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1915년 2월 18일 - 1916년 2월 18일)
나는 그들이 매단 깃발의 깃대일 뿐이다 (1916년 2월 18일 - 1916년 7월 10일)
언제나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그런 삶 (1916년 7월 10일 - 1917년 3월)
대중은 역사처럼 스스로 길을 찾는다 (1917년 3월 - 1918년 11월 8일)

7부 혁명과 반혁명
누구도 혁명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다 (1918년 11월 8일 - 1919년 1월 1일)
결국, 역사를 흘러가는 대로 받으들여야 합니다 (1919년 1월 1일 -1월 12일)
나는 있었다, 나는 있다, 나는 있으리라! (1919년 1월 13일- 1월 15일)

에필로그
역자 후기
연대기
참고문헌
주요 인물과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