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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들에 나무를 심다
저자 : 박광숙
출판사 : 푸른숲
출판년 : 1999
정가 : 7500, ISBN : 8971842245
책소개
고 김남주 시인의 아내 박광숙 씨가 농사를 지으며 써내려간 흙내음 가득한 시골 편지.남편의 죽음을 뒤로한 채 옛집 강화에 내려간 저자는 아들 토일이와 함께 대지의 무한한 생명력 앞에서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손수 심는 씨앗 한 알 속에서 삶을 향한 새로운 생명력과 희망을 찾아내고 있다.
목차
1.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죽은 나무에 물을 주다
자기의 땅에서 유배당한 자들
다시 돌아와 집을 짓다
그의 흔적을 가슴에 묻고
쥐똥나무 울타리를 만들며
사막을 건너는 법
고독한 대지에 나무를 심다
유리왕의 꾀꼬리, 날아오르다
2. 막막함이 안개처럼 밀려올 때
봄햇살의 위안
막막함이 안개처럼 밀려 올때
이제는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지렁이와 꿀벌 - 자연의 의사들
미친 바람의 세월
두려움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어느 시골 학교의 첼로 연주회
빗속에서 춤을
3. 곡식이 여물듯 마음도 여물어갑니다
백일홍처럼 질긴 생명력으로
역사의 바다, 강화에 오세요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백운거사 이규보 시집을 읽고
광주와 강화를 오가며
가을 운동회
내 가슴을 세 번만 밟아주오
절망은 끝이 아닌 시작의 출입구
4. 마른잎 떨어진 자리에 새싹 돋듯
몸도 마음도 자연을 닮아갑니다
텃밭에 당신을 묻고
내 고향은 해남
죽음 또한 삶의 한 부분인 것을
갯벌에 서서
하늘로 오르는 나무
입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