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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직 건축학과 교수의 우리나라 건축 비평서. 최근에 지어진 한국 현대건축의 개개 건물에 대한 비평글과 거시적 관점에서 건축을 하나의 문화운동으로 보고 6 0년대 이후 후기 산업사회에서의 건축현상 등을 고찰 한 책. 풍부한 건축사진을 덧붙였다.

목차

환기미술관은 합리주의적 기본구성에서 출발하여 사찰의 공간 배치 및 서울의 골목길 분위기를 표현하는 초합리주의 경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환기미술관의 외관은 평범한 육면체를 기본윤곽으로 가지면서 화강석 돌 나누기와 창문 처리등에서 전통 이미지가 더해지고 있다. 전시동 지붕에는 쌍볼트가 쓰이면서 육면체의 윤곽에 곡선의 파격을 가하는 조형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중략) 환기미술관의 전체윤곽은 사각매스 중심의 정형성을 기본 특징으로 삼으면서 합리주의적 실내공간을 예고하고 있다. (중략) 이렇게 형성된 환기미술관의 합리주의 공간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세가지 방향으로의 추가해석을 유발한다. 첫째는 미니멀리즘적 해석이다.

책소개

서양 건축사가인 임석재 교수의 한국현대건축비평서로서 1부는 주로 90년대 이후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의 양식을 비평한 글이며 2부에서는 한국현대건축의 상황을 서양문화의 수용문제 대중문화운동 미로개념 대도시의 수직선 문제 등과 같은 거시적 관점의 문화현상으로 비평한 글들을 엮고 있다.

우선 최근 몇년 사이에 지어져 우리에게도 친숙한 건물들을 양식론적 관점에서 비평한 최초의 본격적 양식 비평서. 또한 건축을 문화예술 현상의 일환으로 보고 한국현대건축계를 비평한 점 등은 건축을 대중에게 열린 예술이라는 인식으로 서술하는 그의 건축담론과 더불어 이 책을 더욱 가치있게 만든다.

목차

1. 한국현대건축비평
2. 현대건축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