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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명상록
저자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출판사 : 홍신문화사
출판년 : 1997
정가 : 6000, ISBN : 8970551220

책소개


이 책은 약 2천 년 전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글들을 모아 엮었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스토아 철학을 깊이 연구했던 철학자로서 <명상록>은 그의 사상적 결집일 뿐만 아니라 스토아 철학을 한눈에 알게 해주는 대표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비록 고대에 쓰여진 것이지만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통용될 수 있는 인간 존재의문제, 삶의 문제를 다룬 것이기 대문에 독자들은 현대 사회에서 당면한 문제들을 헤쳐나갈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아우렐리우스는 인간과 자연의 본질을 밝히면서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그 해결책을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들려 주고 있다.

인간이란 우주의 질서, 즉 신의 섭리에 의해 태어난 미소한 존재에 지나지 않으며 세상의 모든 물질이나 사건은 다 우주의 존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므로, 인간은 거기에 거역하지 말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종교에서 말하는 절대적인 복종과는 다르다. 자기의 현세적인 덧없고 끝없는 욕망을 절제함으로써 세상을 관조하게 되면 자연히 마음의 평정을 얻게 되어 자연의 일부인 자기의 본성을 되찾게 된다는 뜻으로, 인간 스스로의 절제와 인내가 전제되어 있다.

자연에 대한 겸손함, 운명에 순종해야만 한다는 그의 태도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것을 미덕시하는 우리로서는 얼핏 받아들이기 힘든 관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자연에 따르고 마음의 평정을 얻을 능력이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와,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그의 코스모폴리타니즘(cosmopolitanism)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태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