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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야만 (책세상문고우리시대 58, 타자의 시선으로 본 19세기 조선)
저자 : 조현범
출판사 : 책세상
출판년 : 2002
정가 : 6900, ISBN : 8970133216
책소개
지난해에 일어났던 9·11 테러 사건은 분명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면이 작지 않다. 앨빈 토플러는 이 사건을 예견이라도 한 듯 그의 저서『탈근대 시대의 전쟁과 반전쟁』에서 “지구촌 분쟁의 본질은 문명 충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으로의 세계는 이데올로기 전쟁이 아닌 문화와 문명, 구체적으로는 서구 기독교 문명과 동양의 유교 및 이슬람 문명의 충돌을 일으킬 것이라는 새뮤엘 헌팅턴의 지적도 일부분은 수긍할 만하다. 토플러나 헌팅턴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건 다름 아닌 ‘문명의 공존’이다. ‘타자와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다시 말해 ‘문명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을 때 9·11테러 사건과도 같은 충돌이 빚어진다는 건 자명하다. 과연 문명의 차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현대 한국 사회가 다양성의 지평 위에서 타자의 존재를 승인할 수 있기 위해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역사적 경험을 제대로 반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서양인들이 우리를 어떻게 타자로 표상했는지 살피고 있다. 즉 근대 이전 시기의 조선인들을 낯설게 느끼고 타자적인 존재로 표상했던 사람들 가운데 서양인 선교사들이 남기 기록을 통해 우리의 이미지가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었는지 분석한다.
목차
책을 쓰게 된 동기
들어가는 말
제1장 19세기 서양 사회의 풍경
1.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1) 서구 열강들의 중국 침략
(2) 서구 열강들의 조선 침략
2. 기독교 해외 선교 운동
(1) 천주교의 해외 선교
(2) 미국 개신교의 해외 선교
3. 문명화의 사명
4. 이국 취향과 여행기 장르의 성공
제2장 19세기 중반 : 어느 천주교 선교사의 조선 체류 20년
1. 프랑스 천주교 선교사와 개항 이전의 조선
(1) 조선에서 활동한 프랑스 선교사들
(2) 선교사의 조선 생활
93) 다블뤼 주교에 주목하는 이유
2. 다블뤼 주교는 조선을 어떻게 보았는가
(1) 조선의 정치 제도
(2) 조선인의 성격과 사고방식
(3) 조선의 관습과 사회 생활
(4) 조선의 종교 생활
3. 영화 <미션>과 <이재수의 난> 사이에서
제3장 19세기 후반 : 개신교 선교사들의 조선 문명화론
1. 미국인 개신교 선교사와 개항기 조선
(1) 왜 미국인 선교사들인가
(2) 문명과 선교의 갈림길
(3) 개신교 선교사들의 조선 생활
2. 개신교 선교사들은 조선을 어떻게 보았는가
(1) 비문명적인 생활
(2) 낯설고 기이한 조선의 일상 풍경들
(3) 조선의 종교 생활
3. 조선의 문명화
(1) 문명적인 생활
(2) 정치와 종교의 분리
(3) 개인의 자유
(4) 정신적인 문명화
맺는말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