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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문학비평 그 비판적 대화
저자 : 김영건
출판사 : 책세상
출판년 : 2000
정가 : 5900, ISBN : 8970131566
책소개
각기 다른 위치에서 고유한 역할을 하고 있는 철학과 문학비평은 어떤 점에서 만날 수 있을까? 진정한 철학적 사유를 위한 고민과 문학비평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묻어나는 책이다.
창조적이며 상상력에 근거를 두고 있는 문학비평은 한편으로는 지적인 설득력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논리적이며 개념적 작업이기도 하다. 바로 이것이 비평 작업을 매개로 문학과 철학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경우, 더욱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는 이유이다. 철학이 안주하고 움츠려 있을 때, 철학이 해야 할 역할을 대신해주었던 것이 문학비평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난해하고 비현실적인 철학책을 읽는 대신 문학이나 평론들을 읽음으로써 인간과 사회, 역사와 가치에 대해서 배우고 공감한다. 그러나 철학은 철학으로서 기능이 있을 것이고 비평 역시 고유의 기능을 발휘할 영역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철학과 문학비평들과의 대화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강단과 전문성이라는 좁은 영역에 갇혀 있는 철학의 모습에서 여전히 의미 있는 철학적 사유의 중요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것은 동시에 문학비평이 어떤 영역에 머물러있으면서 철학으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또한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는지를 정리하고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다.
목차
1. 문학과 철학의 낭만적 만남
2. 젊은 비평가들의 지적 사대주의 또는 문화적 상업주의
3. 근대성과 주체성반성 - 김윤식과 가라타니 고진
4. 생태학적 세계관과 녹색문학
5. 경박한 글쓰기와 게으른 철학
6. 심미적 이상과 결합 - 김우창의 '심미적 이성'의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