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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이 2001~2003년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기술한 연구서. 한국사회가 19세기말 이후 근대화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합류하면서도 그 사회적 특질을 어떻게 형성하여 왔는가를 밝히기 위하여 개항전후 사회구조의 변동, 각 사회주체들의 전통의 변용과 서구문물의 수용을 통한 사상 활동을 살펴보았다.

한국사에서 19세기~20세기 초는 자생적 근대화 노력이 좌절되고 외압에 의해 결국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 위기의 시기이자 '실패'의 시대이다. 한국은 어떠한 사회경제적 조건하에서 개항을 맞게 되었으며, 개항이후 세계자본주의체제하에서 한국의 사회경제는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왜 우리의 자주적 근대화는 좌절되었으며, 그것이 현재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목차

책 머리에

조선 후기 유통망의 발달과 지주제
조선후기 인구압력과 상품작물 및 농촌직물업의 발달
조선후기 한문학에 보이는 상업문화
19세기 도시유흥에 나타난 도시인의 삶과 욕망
한말 대외교역의 확대에 따른 현안 인식과 타계방안의 모색
한말 은행가 집단의 형성과 광무정권
동아시아 삼국의 근대사회로의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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