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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설계 1 (몽생미셸의 지하)
이중설계 1 (몽생미셸의 지하)
저자 : 프레데릭 르누아르
출판사 : 예담
출판년 : 2005
정가 : 8900, ISBN : 8959131148

책소개


젊은 여류 고고학자인 조안나는 어렸을 적에 잠시 머물렀던 유적지 몽생미셸에서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중세 어느 시기, 수도원에서 벌어진 살인에 관한 괴이한 꿈인데, 마지막에는 목이 잘린 수도사가 나타나 라틴어로 수수께끼 같은 주문을 외우고 사라진다.

“하늘에 이르기 위해서는 땅을 파야 하느니.”

이후 조안나는 성인이 될 때까지 매번 목 잘린 수도사가 나타나 그 같은 주문을 던지는 온갖 해괴망측한 악몽들에 시달린다. 마침내 그녀는 몽생미셸 수도원에 대한 고고학적 탐사작업을 통해 자신의 꿈속 수수께끼를 풀어줄 열쇠를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원래 몽생미셸 수도원은 그 지방 토착신앙인 켈트족의 드루이드교와 관련된 사원을 파괴하고, 그 폐허 위에 거창한 가톨릭 수도원을 축조한 것이기 때문에, 지하에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구조들이 태반이라고 한다. 조안나의 집요한 탐사작업이 진전됨에 따라, 천 년 전 그곳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사연들이 서서히 그 전모를 드러낸다. 즉, 베네딕투스회 소속 수도사이자 수도원의 건축 작업에 관여했던 젊은 건축가 로망 수사(修士)와 그 당시 이교도로서 4원소(흙+불+물+공기)에 의한 사형의 희생제물이 되었던 켈트족 처녀 모이라의 저주스런 러브스토리가 그것이다. 문제는 조안나의 탐사작업이 베일에 가려진 납골당 ‘지하의 노트르담수테르’로 접근해 가면 갈수록 4원소의 상징에 얽힌 괴이한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서 그녀의 행보를 방해하고, 결국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끔 만드는 것이다. 점점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사로잡히면서도 그녀는 생사를 건 추적을 계속한다. 결국 그 마지막 단계에 가서는, 지금까지 그녀의 꿈과 현실을 오가며 벌어졌던 모든 살인사건의 내막을 밝혀줄 천 년 전 11세기의 엄청난 비밀이 정체를 드러내고, 목 없는 수사에게 천상의 문이 열리는데…….

목차


1. 몽생미셸의 지하
운명의 전주곡
어둠 속 존재
목이 잘린 수도사의 애절한 절규
신이 허락하지 않은 사랑
미카엘 성인, 죽은 인간의 영혼을 저울에 달다
천 년의 저주를 부른 영혼의 결합
목숨을 건 몽생 미셸 지하세계의 비밀
질투의 화신으로부터 들려오는 악마의 목소리
허공을 떠도는 검은 승복의 수도사들
하늘을 울린 모이라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