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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푸른 바다를 보았지
저자 : 박남준
출판사 : 실천문학사
출판년 : 2005
정가 : 9000, ISBN : 8939205324
책소개
박남준, 유용주, 안상학, 한창훈. 문단에서 흔히 두주불사의 '죽음의 사인방'이라 불리는 이들이 한 배를 탔다. 올해 4월, 정말로 한 배를 타고 남지나해와 인도양을 항해했다. 현대상선의 2200TEU급 컨테이너선을 타고 부산에서 저 머나먼 아라비아반도의 두바이까지, 꼬박 스무하루간의 대장정이다.
이들은 작가들의 상상력이 육지에, 그것도 1990년대 이후로는 카페와 여관에만 갇혀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비좁은 땅에서 졸렬해진 상상력을 해방하려 바다로 나설 기회를 구하던 이들은 끝내 대양을 가르고 왔으니, 어쩌면 이번 여행은 한국문단에서 유례없는 상상력 회복 이벤트라 할 만하다. 이들의 항해와 기록이 “해양 시대를 대비한 해양문학의 새로운 첫걸음"이 되고, “앞으로도 교역의 현장과 대양을 통한 소통의 언어를 이루기 위해 현역 작가들은 절실하게 닻을 캐고 팽팽하게 돛 올리는" 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들은 대양으로 나선 것이다.
목차
박남준 : 1957년 전남 법성포에서 태어났다. 1984년 『시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적막』, 산문집 『쓸쓸한 날의 여행』,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등을 펴냈다.
유용주 : 1960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났다. 1991년 『창작과비평』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가장 가벼운 짐』, 『크나큰 침묵』,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쏘주 한 잔 합시다』, 성장소설 『마린을 찾아서』 등을 펴냈다. 1997년 제15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다.
안상학 : 196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대 무사한가』, 『안동소주』, 『오래된 엽서』, 평전 『권종대―통일걷이를 꿈꾼 농투성이』 등을 펴냈다.
한창훈 : 1963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다. 1992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산문소설 『바다도 가끔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장편소설 『홍합』,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등을 펴냈다. 제3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