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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책
저자 : 오르한 파묵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07
정가 : 11000, ISBN : 8937481154
책소개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의 장편소설.
오르한 파묵은 그동안 사랑, 죽음, 행복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주제를 포스트모던한 기법으로 응축해 왔다고 평가받아 왔다. 『검은 책』에서도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이 되려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통해, 질투나 사랑 같은 절대 변하지 않는 인간의 감정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혼자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외로움을 그려 내고 있다.
이스탄불의 변호사 갈립의 아내 뤼야(터키어로‘꿈’이라는 뜻)가 짧은 메모만 남긴 채 사라진다. 유명한 칼럼 작가인 그녀의 의붓오빠 제랄 역시 종적을 감춘다. 갈립은 뤼야가 제랄과 함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사랑이자 친구인 그녀와, 질투와 숭배의 대상인 그를 찾아 이스탄불 전역을 헤매고 다니기 시작한다. 이 둘을 추적하면서 찾아가는 모든 거리, 집, 식당에서 자신의 과거와 기억을 다시 발견한다. 또한 이스탄불 곳곳에 숨겨진 신화, 전설, 이야기뿐 아니라, 소설의 배경인 1980년대 터키의 대중문화, 새로이 유입된 서양 문화가 뒤섞인 채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갈립은 제랄의 칼럼을 읽으면 그 둘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다가, 제랄의 삶을 산다면 그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거라 믿게 되고, 결국은 자신이 제랄의 이름으로 칼럼을 써서 뤼야와 갈립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또한 그는 자신이 평생 제랄이 되기를 원했고, 제랄이 된다면 뤼야가 드디어 자신을 사랑해 줄 거라고 생각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목차
제1장 갈립이 뤼야를 처음 보았을 때
제2장 보스포루스의 물이 빠져나갈 때
제3장 뤼야에게 안부를 전해 주렴
제4장 알라딘의 가게
제5장 그건 어린애 같은 행동이다
제6장 장인 베디의 자식들
제7장 카프 산의 글자들
제8장 논객 삼총사
제9장 누군가 나를 추적하고 있다
제10장 눈
제11장 우리는 극장에서 기억을 잃었다
제12장 키스
제13장 여기 누가 왔나 보세요
제14장 우리는 모두 그를 기다린다
제15장 눈 오는 밤의 사랑 이야기
제16장 나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해
제17장 나 기억나니?
제18장 어두운 통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