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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04 '독일 리베라투르 상' 수상작. 1995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혜경씨의 장편소설 '길 위의 집'이다. 차분하고 꼼꼼한 관찰이 돋보이는 삶에 대해 무게있는 통찰과 감회가 인상적으로 실려있다. 신세대 취향의 소란스러움을 훌쩍 뛰어넘으며 현대사회에서 와해되다 못해 해체 일로에 있는 가족의 운명에 대한 사려깊은 탐색이 담겨 있다.

목차

1. 프롤로그 - 귀가
2. 양귀비꽃 핀 뜰
3. 벽오동 심은 뜻은
4. 여름 한 낮
5. 해변의 가설무대
6. 물속의 시간
7. 땅속에서 보낸 한철
8. 차창밖의 간이역
9. 모든 게 사람으로 보일 때
10. 지워지는 얼굴들
11. 엄마, 어디 계세요
12. 기억의 지층에서
13. 은행나무가 있는 풍경
14. 청개구리도 갈잎 위에선
15. 세상의 모든 능선
16. 거기가 어디였더라
17. 길 위의 집
18. 작가의 말